벤피카 망신살→선수 유니폼 '마법'→페인트로 9번을 28번으로..

2022. 9.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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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포르투갈 명문팀인 벤피카 여자팀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등록한 선수의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이 없어서 페인트로 즉석에서 수정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21일 ‘벤피카는 레인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새로운 번호를 만들기위해서 스타의 9번위에 유쾌하게 페인트를 칠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벤피카의 니콜 레이슬라. 그녀는 글레스고 레인저스와의 팸피언스리그 2라운드 1차전에서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그런데 그녀는 어떻게 되었는 지 챔피언스 리그 선수 등록에는 28번으로 되어 있었다. 원래 포르투갈 리그에서 뛸 때는 니콜의 등번호는 9번이었다. 브라질 태생의 니콜은 스트라이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5경기에서 35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난 포워드이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등록된 등번호는 28번. 입고 있는 유니폼은 등번호는 9번. 원래 작구리그에서 뛸 때 입던 그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뒤늦게 28번임을 알게 된 구단 관계자와 그녀는 28번 유니폼을 찾았지만 있을 리 만무했다. 어쩔 수 없이 그녀와 구단 관계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페인트로 9번을 28번으로 만들기로 한 것.

우선 9번앞에 2자를 적었다. 그래도 29번. 할 수 없이 9자의 밑부분을 페인트로 그려서 8자로 만들었다. 니콜은 이렇게 직접 자신의 등번호를 그린 ‘DIY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장했다. 어이없는 실수가 만들어낸 해프닝이었다.

[사진=더 선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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