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유벤투스, 콘테와 이미 접촉..알레그리 11월 중 경질 고려

김희준 기자 2022. 9. 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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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마침내 인내심을 잃었다.

이미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접촉을 진행 중이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11월 중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르트 투데이'는 21일(한국시간) "알레그리 감독은 처음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있다. 지금까지 유벤투스 경영진 사이에서 해임이라는 선택지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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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유벤투스가 마침내 인내심을 잃었다. 이미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접촉을 진행 중이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11월 중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르트 투데이’는 21일(한국시간) “알레그리 감독은 처음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있다. 지금까지 유벤투스 경영진 사이에서 해임이라는 선택지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알레그리 감독은 휘청이던 팀을 구하기 위해 복귀했다. 2014-15시즌 유벤투스의 감독을 맡은 바 있던 그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2번 올리고, 5번의 리그 우승 및 4번의 국내컵 우승을 안겨주는 등 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현실은 실망스러웠다. 알레그리 감독은 답답한 전술로 일관하며 유벤투스의 암흑기를 연장시켰다. 지난 시즌 그가 기록한 승점 70점은 2010-11시즌 기록한 승점 58점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폴 포그바, 앙헬 디 마리아, 브레메르, 페데리코 키에사(완전영입) 등 즉시전력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알레그리 감독의 축구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리그 순위도 8위로 수직낙하했다.


유벤투스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스포르트 투데이’는 “알레그리 감독은 자신의 신뢰를 오래 전에 소진했다”면서 “만약 유벤투스가 UCL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리그 순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알레그리 감독은 해고될 것이다”라며 유벤투스 경영진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인 11월 초중에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 내다봤다.


거론되는 후임 감독도 충격적이다. 현재 토트넘 훗스퍼의 리그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는 콘테 감독이다. 콘테 감독은 이미 2011-12시즌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아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끄는 등 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었다.


심지어 이미 논의가 오갔다는 보도다. ‘스포르트 투데이’는 “사실 유벤투스와 콘테 감독과의 접촉은 이미 재개됐다. 콘테 감독은 거절하지 않았고, 다음 시즌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많은 경영진들이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 투데이’에 따르면 파올로 몬테로 유벤투스 유소년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세울 계획이며, 콘테 감독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UCL 3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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