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푸틴 '핵무기 사용 가능성' 시사에 "매우 심각..무책임한 수사"

강민우 기자 2022. 9. 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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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시사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NSC 조정관은 현지시각 오늘(21일), ABC 방송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푸틴이 지난 7개월간 어떻게 발언했는지를 보면 (이런 발언이) 예외적인 것은 아니지만, 핵무기 보유국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수사"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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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시사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NSC 조정관은 현지시각 오늘(21일), ABC 방송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푸틴이 지난 7개월간 어떻게 발언했는지를 보면 (이런 발언이) 예외적인 것은 아니지만, 핵무기 보유국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수사"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의 전략 태세에 대해 최선을 다해 감시하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미국의 전략 태세를) 바꿔야 한다면 변경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 그렇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러시아의 군 동원령에 대해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병력에 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군의 사기와 부대 결속은 끔찍하다"면서 "지휘통제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이며 탈영병 문제도 있어서 푸틴은 부상자를 다시 전장으로 보내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또, 나토 주요국 고위 인사들이 러시아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도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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