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여전히 안갯속..한미 회담도 축소 불가피

방준혁 입력 2022. 9. 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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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한국과 일본 사이 막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만약 회담이 성사되면 잠시 후인 우리 시간 내일(22일) 새벽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뉴욕 연결해봅니다.

방준혁 기자, 현지에선 한일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새로운 진척이 있습니까?

[기자]

네, 뉴욕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계기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쯤 열릴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아직도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금 전 현지 브리핑에서 한일 회담은 진전된 상황이 나오는대로 바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막판까지 회담 일정과 형식을 조율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앞서 한일 정상회담을 일찌감치 예고한 우리 대통령실 입장과 달리 일본에선 '확정되지 않았다'에 이어 '열리지 않을 것'이란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흔쾌히 합의했다'던 대통령실 발표와는 크게 다른 모습인데요.

대통령실은 이런 보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존 입장은 일단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본 측 보도가 사실상 자국 내 강경파를 의식한 보도라고 판단하는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두 정상이 만나게되면 바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성사되더라도 약식 회담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만난 뒤 사후 공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유동적인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변동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정 때문인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갑작스런 영국 국장 참석과 미국 국내 정치 일정으로, 뉴욕 체류 중 외교일정이 단축됐다"며

한·미 정상회담 개최 상황도 유동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한미정상 회동은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상은 통상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두 번째로 연단에 올라 연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으로 향하면서 이날로 연설 순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추진해 온 국가들의 일정도 유동적이 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현재 한미 정상 회동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미 정상간 만남이 이뤄질 경우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리셉션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셉션은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인만큼, 회동을 하더라도 잠깐 서서 대화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한일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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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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