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회동 어떤 식이든 진행..한일 회담은 진전되면 공지"

박소정 2022. 9. 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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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 나흘째입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까지 마치고 이제 관심은 한일, 한미정상회담이 예고했던 대로 개최될지에 쏠립니다.

대통령실은 한미 간 회동은 어떤 식으로든 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일 회담은 여전히 노코멘트라며 진전된 상황이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순방에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미국 뉴욕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브리핑이 있었는데, 여전히 회담이 일정이 확정이 안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일정, 한일, 한미정상회담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우리 시각으로 22일 새벽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시점인데 불과 몇 시간 앞둔 상황에서도 아직도 한다 만다 공식 발표가 없습니다.

대통령실이 두 시간 전 백브리핑을 했는데요.

일단 한미 정상 간 회동은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영국 국장 참석과 미국 국내 정치 일정으로 뉴욕 체류 중에 외교 일정이 단축돼 유동적인 상황이 됐다면서 이같이 설명한 겁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알리겠다고 했고요.

가장 관심이 큰 한일정상회담은 진전된 상황이 나오는 대로 설명하겠다면서 여전히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한가지 우리 시각으로 22일, 내일 새벽에 예정됐던 한독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인사 차원이 아닌 한독 정상회담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제안보 이슈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한일회담과 관련해서 특히 대통령실이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 같네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이번 회담을 둘러싸고 한일이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시각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애초 대통령실은 순방을 떠나기 전 한일 정상이 만남에 흔쾌히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기시다 일본 총리가 정해진 게 없다고 공식적으로 반박한 데다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국내 정치 문제와 부정적 여론 때문에 한국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가 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발표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었던 대통령실 또한 돌연 언급을 자제하면서 순방 내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회담이 무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속사정이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제야 일본 측에서 한일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완전히 정리가 될 때까지는 노코멘트 그대로라며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일정상회담은 우리 시각으로 22일, 내일 새벽 1~2시쯤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세 가지 회담 외에도 다양한 일정이 잡혀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각 나라 정상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는데 윤 대통령 부부 역시 함께 합니다.

유엔총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해마다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자리입니다.

이 외에도 경제외교 관련 일정이 무려 5가지로 빡빡합니다.

디지털 비전 포럼, 재미 한인과학자 간담회, 한미 스타트업 서밋, K브랜드 엑스포, 유엔 기후행동특사 초청 만찬까지 이어집니다.

순방 닷새째인 현지 시간 22일은 북미 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이 열리고, 이후 캐나다로 이동해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이것까지 마치면 5박 7일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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