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베일모자·행커치프·조문록..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란

YTN 입력 2022. 9. 21. 23:28 수정 2022. 9. 2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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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여왕 조문 관련해서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저희도 이틀 동안 얘기를 다뤘는데 오늘 정치권에서 또 계속되고 있어서 이 얘기는 오늘 안 하도록 하고 비슷한데 다른 얘기를 좀 할 텐데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조문 예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가 쓴 망사가 달린 페시네이터, 이게 모자를 포함한 장식을 단 머리 액세서리를 통칭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걸 두고 장례식 예법에 어긋난다, 안 난다 이런 각종 설들이 달리고 있는데 김근식 실장께 먼저 여쭤볼까요. 이거 캐나다 총리 배우자도 쓰고 프랑스 영부인도 썼더라고요.

[김근식]

저도 그걸 봤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망사 모자를 쓰고 간 것이 상주 흉내를 내는 결례가 아니냐. 영국에서는 왕족만 쓰는 게 아니냐라는 다양한 결례였다는 비판의 여론들이 있었는데요. 지금 확인된 것처럼 김건희 여사만 쓴 게 아니고 다른 정상의 영부인도 많이 썼던 것이고 그다음에 이른바 모닝베일이라고 하는 문제가 됐던 망사베일이라고 하는 것은 미망인 입장에서 자기 남편이 사망했기 때문에 밤새 울어서 퉁퉁 부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모닝베일이라는 형태로 쓰는 것을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것과 구분되는 게 금방 말씀하신 페시네이터라고 하는 그냥 서양에서 쓰는 귀족부인들의 패션으로 이야기되는 게 있거든요.

그 두 개는 구분되어야 하는데 구분되지 않고 마치 미망인의 슬픔을 가리기 위해서 했던 망사베일, 모닝베일의 망사모자로 오해를 해서 김건희 여사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정리된 것 같고요. 저는 그래서 말씀하신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빈소 참배가 왜 이뤄지지 않았느냐. 그건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좀 더 치밀하게 좀 더 신중하게 굉장히 촘촘하게 준비를 해서 기왕이면 가서 빈소에 참배하는 게 당연히 맞죠. 못한 건 정말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비판하는 건 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 비판이 계속 도가 넘어서서 기승전김건희처럼 김건희 여사만 나오는데 뭐든지 하나 꼬투리를 잡아서 사실관계가 아닌데도 온갖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건 우리 대통령의 순방 외교에 대해서 정쟁의 도구로 너무 확대되는 것 같고요. 이게 대한민국 정도의 국격을 가진 나라면 대통령이 정상 외교를 하면서 외국 나가서 할 때 대한민국의 위신이 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너무 지나치게 이른바 호사가들이 시비 거는 것처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문을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촘촘하게 챙기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게 너무 과도하면 안 된다, 이런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사실 조문 예법이 우리나라 조문 예법 오른손을 위로 올리냐, 왼손을 위로 올리냐. 이런 거 가지고도 사실 굉장히 생각해 보면 어려운데 전 세계 조문 예법을 다 일일이 확인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야당 쪽 인사 가운데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이 최근 인터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조문록, 오늘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남의 페이지 뒷장에 쓰는 게 아니라면서 통상 조문록은 오른쪽에 쓰지 왼쪽에 쓰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것도 보면 다른 나라 정상들도 또 왼쪽에 쓰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현근택]

저도 이건 어찌 보면 쓸데없는 논쟁이라고 봐요. 어찌보면 우리나라 장례문화와 다른 것 때문에 생기는 문제인데 우리나라는 보면 아시겠지만 조문록은 보통 오른쪽에 씁니다. 왼쪽에 잘 쓰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나온 것 같은데 저도 찾아보니까 다른 대통령이나 이런 분들도 보니까 왼쪽에 쓴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아마 조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조문도 사실은 서양 장례에서는 고인의 얼굴을 보여주고 거기서 인사하는 거거든요. 그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베컴도 13시간 서서 기다렸던 거고 일본 일왕 같은 경우에는 만찬 갔다가 저녁에 가서 조문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만큼 중요한 절차로 여깁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문화가 없죠. 우리는 왜냐하면 직접 얼굴을 보지 않고 그냥 영정사진 보고 인사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거를 조문이라고 보는데 그런 데서 남긴 걸로 봐요. 저는 다른 분들도 왼쪽에 쓰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굳이 이걸 왼쪽에 썼냐, 오른쪽에 썼느냐는 제가 보기에 핵심적인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저는 조문을 왜 안 했냐. 예를 들어서 일왕 같은 경우에는 만찬 끝나고 8시에 갔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만찬 끝나고 그냥 호텔로 갔어요. 이런 거는 분명히 짚어야 되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이걸 왼쪽에 썼냐, 오른쪽에 썼냐는 제가 보기에는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잘못된 준비 부분은 지적하되 불필요한 논란은 자제해야 한다. 오늘 두 분 다 비슷하게 이 사안 보시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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