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살며] 고향 日 방문, 뒤이은 韓 입국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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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나는 드디어 10개월 만에 고향에 일시 귀국을 했다.
일본의 경우, 국내에서도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하물며 국경을 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는가? 지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기는 하지만 엄격한 제한이 점점 없어지면서 각 나라의 입국 제한도 완화되고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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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에 맞춰 어머니도 같이 한국에 가기로 했다. 입국 절차와 방법에 대해 능숙한 듯 줄줄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나도 처음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먼저 기본 언어 설정이 영어 아니면 현지 언어밖에 없다. 영어에 능숙하지 않거나 모국어만 쓰는 사람들은 하나하나 번역을 하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체류지 정보 입력 부분에서는 그 나라 말로 입력을 하지 않으면 그 이후를 진행할 수 없다. 예시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불편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한국어를 제법 할 줄 아는 나도 당황한 부분이었다. 어렵기는 했지만 모든 것을 미리 해놓은 덕분에 당일 공항에서도 입국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했고 무사히 한국 땅을 밟았다.
어머니가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은 20일이다. 지금까지는 짧은 여행이 전부였으니 이번에는 평소 못 가봤던 곳이나 시댁, 내가 평소 생활하고 있는 동네 등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지만 닫혀 있던 세계가 다시 열리고 지금 이렇게 가족을 한국에 맞아들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이제 어머니, 그리고 남편과 지내는 20일 여정의 시작이다.
사키이케 하루카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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