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전락했던' 풀리시치, 대놓고 전 감독 투헬 디스 "어이가 없었다"

김희준 기자 2022. 9. 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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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전락했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대놓고 투헬 감독을 디스했다.

'ESPN'은 풀리시치의 자서전을 인용하여 "4강 2차전 날, 투헬 감독은 마음이 바뀌어 카이 하베르츠를 나 대신 선발 출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솔직히 어이가 없었고 상당히 실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헬 감독이 이전에 내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장담했다는 것이다"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은 투헬 감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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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전락했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대놓고 투헬 감독을 디스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축구 스타 풀리시치가 전 첼시 감독 투헬에 대해 ‘어이가 없었고 상당히 실망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풀리시치는 오늘 10월 11일 자신의 자서전 ‘지금까지의 나의 여행(My journey so far)’을 펴낸다. 해당 자서전에는 풀리시치의 축구 인생이 그대로 담길 예정이다.


‘ESPN’이 보도한 내용은 이 자서전의 사전 유출본이다. 해당 유출본에 따르면 풀리시치는 2020-21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자신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투헬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풀리시치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과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소중한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에 투헬 감독은 UCL 경기 사이에 있던 풀럼전에서 그를 출장시키지 않았고, UCL 4강 2차전에서 그를 선발 출장시키기로 약조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약속을 어겼다. ‘ESPN’은 풀리시치의 자서전을 인용하여 “4강 2차전 날, 투헬 감독은 마음이 바뀌어 카이 하베르츠를 나 대신 선발 출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솔직히 어이가 없었고 상당히 실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헬 감독이 이전에 내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장담했다는 것이다”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은 투헬 감독을 비판했다.


또한 레알과의 1차전에서 자신의 골은 투헬 감독의 말을 듣지 않아서 넣을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풀리시치는 자서전에 “투헬 감독은 내게 ‘그대로 있어, 달리지 마!’라고 소리쳤지만, 나는 공간을 찾으면 패스가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계속 달렸다”고 기록했다.


풀리시치는 레알과의 UCL 4강 2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팀의 쐐기골을 도왔지만, 풀리시치는 2021-22시즌부터 투헬 감독의 선발 구상에서 멀어졌다. 지난 시즌 풀리시치는 리그에서 선발 출장한 경기가 10번에 그쳤으며, 그나마도 이번 시즌에는 단 1번뿐이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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