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폴란드 찾아 '원전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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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총 48조원 규모 신규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체코·폴란드를 찾아 '원전 세일즈'를 펼쳤다.
21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9~20일(이하 현지시간) 체코·폴란드를 차례로 찾아 현지 정부 및 기관 관계자와 차례로 면담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수십 년에 걸친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열심히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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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총 48조원 규모 신규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체코·폴란드를 찾아 ‘원전 세일즈’를 펼쳤다.
19일에는 조세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과 보흐단 즈로넥 체코전력공사 원자력본부장을 만났다. 또 20일엔 마테우스 베르게르 폴란드 전략적 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프셰시 아코프스카 폴란드 기후환경부 차관을 면담했다.
체코는 현재 자국에 6기의 원전을 가동 중인데 여기에 최대 4기의 원전을 추가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내후년까지 8조원 규모의 원전 1기 건설·운영 사업 프로젝트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폴란드 현재 원전을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역시 총 40조원에 이르는 원전 6기 신규 건설·운영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수원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와 이곳 사업 수주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황 사장은 이 만남에서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시공역량을 강조하며 한수원이 최적의 원전 공급자임을 강조했다고 한수원은 전했다. 특히 올 5월 친원전 정책을 표방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국에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나선 점, 범정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점을 설명하며 이번 수주가 한국 정부 차원의 역점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양국 원전산업계의 제삼국 신규 원전사업 공동 진출과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 모듈형 원자료(SMR) 공동 개발 등 ‘윈 윈’ 전략을 제시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체코와 폴란드를 택하며 이곳 사업 수주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황 사장은 지난달 20일 부임 직후인 25일 러시아 원전 회사 로사톰의 자회사와의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체결 계약을 위해 이집트를 찾은 데 이어 건설 재개를 추진 중인 신한울 3·4호기 부지와 계속운전을 추진 중인 고리 2호기를 차례로 찾는 등 활발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달 4~6일엔 부산에서 SMR 국제 컨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수십 년에 걸친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열심히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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