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힘들 때 큰돈 지원" 신지, 코요태 정산은 "4:3:3" 장수비결 (옥문아들)[종합]

2022. 9. 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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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코요태가 장수 비결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그룹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코요태는 24년 됐고, 종민오빠와 빽가랑은 19년 됐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코요태 장수 비결에 대해 많은 고비를 겪어서라고. 가장 먼저 슬럼프를 겪은 신지는 그 이후 "종민 오빠가 군대를 갑자기 갔다. 예능 촬영을 하다 쉬는 시간에 바깥에 나갔다 들어왔는데 얼굴이 굳었더라. '나 며칠 뒤에 (군대) 간대' 하더라. 활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민은 "제가 돌아오고 나서 빽가가 아팠다. 그러다 보니 끈끈한 전우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소속사가 생긴 코요태는 정산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신지는 "4:3:3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지는 "저랑 종민 오빠랑 5:5였는데, 빽가 씨는 객원 래퍼여서 따로 정산받았다. 그런데 빽가 씨가 안 좋은 일이 있고, 종민 오빠가 빽가 씨에게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너 4해라. 내가 빽가와 3할게'라고 했다"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멤버들에게 감동했던 일화도 전했다. 과거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빽가는 "사실 코요태를 안 하려고 했다. 완치가 아니다. 재발 가능성이 있는 병이라 후유증도 정신을 계속 잃었다. 여러 가지 마음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 코요태에 누를 기친다고 생각했다. 탈퇴하겠다 했다. 제가 없어도 코요태에는 신지, 종민이 형이 있으면 생각하고 제 자리에는 누가 와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사실 지금도 많이 힘들긴 한데 힘이 난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신지는 무대 공포증이 심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괜찮지 않다. 발라드는 아직 못한다. 첫 곡 1절은 많이 힘들다. 대인 기피까지 같이 오고 해서 밖에 나가기 싫더라. 술에 의존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더 나가기 싫었다. 밖에만 나가면 '신지가 떤다고?' 하는데 그게 저한테는 더 공포였다. 내가 떠는 게 떠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구나 했다"며 일이 들어와도 거절했다고.

결국 일을 안해 수입이 없던 신지는 "종민 오빠가 생활할 수 있게끔 지원을 해줬다. 큰 돈은 아니었는데 저한테는 큰 돈이었다. 그때는 정말 힘들 때였다"며 여러 번 지원을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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