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서매직은 진행중' 베트남, 싱가포르에 4-0 대승.. '동남아WC' 모의고사 대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63) 감독이 오는 12월 열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츠비시전기컵을 대비한 첫 모의고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전 싱가포르와의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63) 감독이 오는 12월 열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츠비시전기컵을 대비한 첫 모의고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전 싱가포르와의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장을 적신 빗속에서 맞붙은 두 팀의 초반 탐색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방 빌드업을 바탕으로 흐름을 주도한 쪽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자연스레 선취골도 베트남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상대 진영에서 공중볼 경합을 통해 베트남이 볼을 따냈다. 응우옌 반 퀴옛이 흘러나온 볼을 차지한 후 자신을 저지하는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가 골문 약 25m 거리에서 오른발로 골문 왼쪽 아래를 겨냥해 낮게 깔아찬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기뻐하는 선수들을 바라본 박항서 감독도 손뼉을 마주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5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베트남이 상대 우측 측면을 흔든 끝에 크로스 기회를 잡았다. 호 탄 타이가 상대 수비 라인 뒤로 오른발로 감아찬 크로스는 상대 골키퍼 손을 스친 후 반대편에 대기하던 응우옌 타인 난에게 흘렀다. 응우옌이 이 공을 멋진 다이렉트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흔들었다.
이어진 후반전은 완전히 베트남의 축제였다. 후반 26분 쐐기골이 터졌다. 후방 빌드업에 이어 롱패스로 상대 좌측 측면을 허문 베트남은 물 흐르는 듯한 전개로 상대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공을 건네 받은 판 반 득이 반대편으로 택배 크로스를 전달했고 우측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던 호 탄 타이가 멋진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9분에도 또 골이 터졌다. 싱가포르 수비수가 자신의 골문 바로 앞에서 볼 간수를 소홀히 하며 허점을 드러냈다. 그러자 크앗 반 캉이 이를 놓치지 않고 투지 있는 왼발 태클로 공을 건들였고, 이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4-0의 큼지막한 리드를 잡은 베트남은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는 비록 친선전이지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오는 12월 열리는 '동남아의 월드컵' 미츠비시전기컵을 앞둔 모의고사 성격의 A매치였기 때문. 이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이 대회를 후원한 스즈키 회사의 이름을 딴 스즈키컵으로 국내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지난 2018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해 10년 만에 베트남에 트로피를 선물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20년 대회(코로나19로 지난해 개최)는 우승팀 태국에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으며 도전이 좌절됐지만, 이번에 다시 그 트로피를 되찾아오려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싱가포르,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와 B조에 편성됐다. 이날 치른 싱가포르가 심지어 본 대회에서 다시 만나야 할 상대였던 것. 박항서 감독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어 4-0 완승을 거두며 미츠비시컵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랙핑크 제니, 모두가 놀란 파격 의상 '옆구리 뻥' - 스포츠한국
- 화사, 시선 강탈한 엄청난 볼륨감…대문자 S라인 몸매 - 스포츠한국
- 나나, 무결점 미모 - 스포츠한국
- '스우파' 리정 맞아?…도발적인 수영복샷 - 스포츠한국
- ‘함께 뛰어본건 고작 163분’ 흥민X강인, 손흥민도 기대한다 - 스포츠한국
- 신수지, 인형 미모에 몸매는 '핫'…눈 둘 곳 없는 비키니 - 스포츠한국
- 나연, 한뼘 크롭티 입고 잘록 허리라인 노출… '고혹적 자태' - 스포츠한국
- “외인 쿼터 5+1, 출전은 현행대로” 공청회로 맞춰지는 K리그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우영우' 강태오, "10년만의 뜨거운 인기? 섭섭하지 않아요" - 스포츠한국
- '수리남' 심장박동수 2배 상승시키는 쫄깃한 범죄 액션 수작 [스한:리뷰]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