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신당역 살인' 분향소 피해자 실명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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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신당역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차리면서 실명이 적힌 위패를 설치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를 인지한 공사 측은 뒤늦게 위패를 철거했다.
21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이날 오전 본사와 각 사업소, 별관 등 20곳에 신당역 피해 직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중 마포구 성산별관 내 설치된 분향소에 피해자의 실명이 적힌 위패가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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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피해자 추모 분향소 실명 적힌 위패 설치했다 철거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신당역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차리면서 실명이 적힌 위패를 설치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를 인지한 공사 측은 뒤늦게 위패를 철거했다.
21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이날 오전 본사와 각 사업소, 별관 등 20곳에 신당역 피해 직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중 마포구 성산별관 내 설치된 분향소에 피해자의 실명이 적힌 위패가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2차 가해 우려 등으로 유족 동의없이 피해자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는데,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공사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인지하고 위패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피의자 전주환(31)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전주환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면서 "정말 죄송하다. 제가 진짜 미친짓을 했다"고 말했다.
전주환은 2018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하기 전인 2017년부터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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