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유럽의회 한반도 친선대표단 접견.."국방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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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유럽의회 한반도 친선대표단과 만나 한반도 및 유럽 안보정세, 한·유럽연합(EU) 국방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등 최근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유럽의회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규탄 메시지 발신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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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유럽의회 한반도 친선대표단과 만나 한반도 및 유럽 안보정세, 한·유럽연합(EU) 국방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유럽의회 한반도 친선대표단은 루카스 만들(오스트리아) 단장과 세자르 루에나(스페인) 부단장을 비롯해 다비드 코르망(프랑스), 티에리 마리아니(프랑스), 미힐 호헤번(네덜란드), 엘레나 쿤두라(그리스)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등 최근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유럽의회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규탄 메시지 발신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만들 단장은 북한 위협 억제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유럽의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만들 단장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지역 안보뿐 아니라 국제 질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제기된 시점에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접견에서 한·EU가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양측 우호관계가 증진돼 왔고 고위급 교류, 해양안보협력 등을 통해 협력 국방협력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정상회의) 참석 의의를 상기하면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의 안보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특히 만들 단장은 해양안보 증진을 위한 EU 연합해군의 대(對)해적작전에 한국의 청해부대가 긍정적 기여를 해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 유럽의회 한반도 친선대표단은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에 대한 유해발굴 및 본국 송환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 장관은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전쟁에서 희생된 유럽 참전용사의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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