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역전 5위 '눈앞'..LG는 선두 SSG 다시 2.5경기 차 추격(종합)

장현구 2022. 9. 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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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5위 약진 희망..3위 라이벌 키움·kt도 나란히 1점차 승리
NC, 5-1 승리 '기다려라 KIA'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종료 후 5-1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한발 다가선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NC는 내일부터 5위 KIA와 3연전에 나선다. 2022.9.21 dwise@yna.co.kr

(서울·인천·대전=연합뉴스) 장현구 임순현 이대호 기자 = 4위를 제외한 상위권 팀의 가을 야구 티켓 전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2위 LG 트윈스는 선두 SSG 랜더스를 다시 2.5경기 차로 맹추격했고, 3위 경쟁팀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는 나란히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경기 간격을 유지했다.

KIA 무기력한 9연패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에 2-11로 패하며 9연패한 KIA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9.21 iso64@yna.co.kr

시즌 초반 최하위를 헤매던 NC 다이노스는 9연패를 당한 KIA 타이거즈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어 대역전 5위 도약을 눈앞에 뒀다.

NC와 KIA는 올해 두 팀의 명운을 건 3연전을 22∼24일 창원NC파크에서 벌인다.

7위 롯데 자이언츠도 KIA를 2경기 차로 쫓아 5위 희망을 이어갔다.

2타점 적시타 양의지 '한 건 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NC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9.21 dwise@yna.co.kr

NC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은 NC는 2-1로 살얼음판을 걷던 6회초 석 점을 얹어 승패를 갈랐다.

이명기 2타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만루 NC 이명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9.21 dwise@yna.co.kr

무사 1, 3루에서 노진혁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팠고, 서호철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대타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2점 홈런 때리는 오지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 오지환이 5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2.9.21 iso64@yna.co.kr

LG는 광주 방문 경기에서 주장 오지환의 장쾌한 장타 두 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1-2로 대파했다.

KIA는 속절없이 9연패 깊은 침묵에 빠졌다.

LG는 1승을 더하면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1994년 이래 28년 만에 한 시즌 80승 고지를 밟는다.

1회초 김현수의 병살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친 LG는 3회 2사 후 KIA 3루수 김도영의 결정적인 실책을 틈타 3점을 먼저 벌었다.

박해민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살아나가고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1, 2루로 이었다.

채은성의 타구는 강하게 김도영 앞으로 향했고, 김도영은 몸으로 막는 대신 타구를 기다려 백핸드로 걷어내려다가 바운드가 크게 튀어 오르면서 타구를 외야로 흘렸다.

김현수ㆍ오지환 '앗싸 좋았어'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 오지환이 5회초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때리고 홍인하며 김현수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2.9.21 iso64@yna.co.kr

그 사이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곧바로 오지환이 KIA 토머스 파노니를 우중월 2타점 3루타로 두들겨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지환은 5회초 2사 2루에서도 파노니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5-0으로 달아나는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는 7회초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보태 KIA의 백기를 받아냈다. 오지환은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도 찬스에서 빈타에 허덕인 KIA는 8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점 홈런으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푸이그 솔로 홈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키움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쳐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2.9.20 nowwego@yna.co.kr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이 3연승 중이던 삼성을 5-4로 힘겹게 따돌렸다.

1회 삼성 3루수 강한울의 실책과 이주형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먼저 뺀 키움은 3회 야시엘 푸이그의 좌월 솔로 홈런과 김태진, 송성문, 김재현의 2루타 세 방으로 3점을 보탰다.

4회와 5회 한 점씩 만회한 삼성은 7회초 2사 1루에서 이원석의 좌월 2점 홈런으로 키움을 턱밑에서 압박했지만, 9회초 2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13연패 늪에서 벗어나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삼성 선발 백정현은 3이닝 5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kt 조용호 '기습 번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9회초 kt 공격 1사 1·3루 상황에서 조용호가 기습적으로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3루 주자 권동진은 홈인. 1루 주자 심우준은 2루까지 진루. 2022.9.21 tomatoyoon@yna.co.kr

kt는 인천 원정에서 SS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맞대결을 마쳤다.

SSG가 5회말 후안 라가레스의 희생플라이와 최지훈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먼저 내자 kt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최근 부활 기미를 보이는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는 7회말 박성한의 3루타에 이은 라가레스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다시 3-2로 앞서갔지만, 9회초 kt의 '짜내기' 작전에 허를 찔렸다.

kt 강백호 '내가 동점 만들었어'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7회초 kt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kt 강백호가 중견수 왼쪽 안타를 친 뒤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3루 주자 심우준과 오윤석은 홈인. 1루 주자 조용호는 2루까지 진루. 점수는 2-2 동점. 2022.9.21 tomatoyoon@yna.co.kr

심우준의 보내기 번트 내야 안타 때 SSG 1루수 최주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kt는 조용호의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3-3 동점을 이루고, 강백호의 땅볼 때 송구를 잡은 최주환이 미끄러져 넘어진 사이 2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쇄도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타격하는 전준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는 대전 방문 경기에서 대타 전준우의 3점 홈런과 선발 투수 이인복의 역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9-0으로 완파했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7회 1사 1, 3루에서 전준우를 대타로 내세웠고, 전준우는 한화 김범수의 시속 150㎞짜리 속구를 두들겨 좌측 관중석으로 보냈다.

롯데는 9회 5점을 보태 승패를 결정지었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6이닝 동안 81개의 공만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9승(9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문동주의 힘찬 투구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신인 선발 문동주는 104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76구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과 투구 수, 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6㎞까지 던진 문동주는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cany9900@yna.co.kr, hyun@yna.co.kr,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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