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만나면 펄펄' 양의지·박건우, NC 5강 길목서 '승리 요정'

김희준 2022. 9. 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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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NC 다이노스의 양의지(35)와 박건우(32)가 5강 진입을 노리는 팀의 '승리 요정'으로 나섰다.

양의지는 NC 소속으로 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두산전 58경기에서 타율 0.352 10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뽐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NC로 이적한 박건우는 두산전 15경기에서 타율 0.383으로 역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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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C, 두산 잡고 5위 KIA 0.5경기차 추격
양의지 2안타 2타점·박건우 세 차례 출루로 승리 쌍끌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3회초 NC 공격 NC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2.09.2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NC 다이노스의 양의지(35)와 박건우(32)가 5강 진입을 노리는 팀의 '승리 요정'으로 나섰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59승째(3무 67패)를 수확한 NC는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친정팀만 만나면 펄펄 나는 양의지와 박건우가 있었다.

양의지와 박건우 모두 두산의 주축 선수로 뛰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의 주전 포수로 뛴 양의지는 '두산 왕조'의 주역이었다. 박건우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왕조 건설에 일조했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두산을 떠나 NC에 새 둥지를 튼 양의지와 박건우는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유독 잘 쳤다.

양의지는 NC 소속으로 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두산전 58경기에서 타율 0.352 10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뽐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두산전 14경기에서 0.425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NC로 이적한 박건우는 두산전 15경기에서 타율 0.383으로 역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에서도 양의지와 박건우는 나란히 친정팀에 비수를 겨눴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3회 선제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해 NC 승리에 앞장섰고, 3번 타자 박건우는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에 도루까지 해내며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1회초 NC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2.09.20. ks@newsis.com

3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박건우는 볼넷을 골라 양의지에 만루 찬스를 이어줬다. 양의지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NC에 2-0 리드를 안겼다.

두산에 2-1로 쫓긴 6회초에는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양의지가 우전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박건우는 노진혁의 1루 땅볼 때 두산 1루수 김민혁의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 홈인, NC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이후 NC는 서호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명기가 2타점 적시타를 쳐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박건우는 7회초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의지, 박건우를 앞세워 거둔 이날 승리는 5강 진입을 꿈꾸는 NC 입장에서는 중요했다.

NC는 22~24일 KIA와 홈 3연전을 벌인다. 5강 진입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맞대결이다.

이날 승리한 덕분에 NC는 KIA와 격차를 좁힌 동시에 기세를 한껏 끌어올리고 결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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