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첫 해외진출팀 JT마블러스와 '반가운 재회'
[앵커]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자신의 첫 해외 진출 팀이었던 일본 JT마블러스와 10여 년 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연습경기도 펼쳤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흥국생명과 합동훈련을 위해 한국을 찾은 JT마블러스.
정다운 옛 팀을 만났어도 김연경은 진지했습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말없이 몸을 푼 김연경은 연속 서브 에이스 등 과거 일본 무대를 장악했던 실력을 뽐내며 상대 코트를 강타했습니다.
그러나 연습경기가 끝난 후엔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즐겼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김연경에겐 JT마블러스가 첫 해외 진출 팀이었고 하위권에 머문 JT의 리그 첫 우승도 이뤘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좀 이상한 감정도 들기도 했고 초록색 유니폼 자체가 아직 익숙하고..."]
함께 뛰었던 동료에서 지금은 구단 고위 관계자가 된 타니구치씨도 추억에 잠겼습니다.
[타니구치 마사미/JT마블러스 부단장 : "김연경 선수는 플레이는 물론 모두가 당연히 대단하다 생각했고요. 성격도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훌륭했습니다."]
열두 살 때 김연경의 경기를 보고 JT마블러스 입단을 결심한 1년 차 세터는 세계적 선수와의 만남이 그저 신기합니다.
[히가시 미나/JT마블러스 세터 : "당시 텔레비전에서 봤던 선수를 직접 봤을 때 와.. 감동했죠."]
11년 만의 재회, 즐거운 추억을 쌓은 김연경은 이제 V리그에서 국내 팬들과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승기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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