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추격 좋은 기회였는데..키움보다 더 많은 안타치고도 졌다, 삼성 다시 8위로 [MK고척]

이정원 2022. 9.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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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졌다.

삼성은 이날 매 이닝 안타를 쳤다.

삼성은 6회 바뀐 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다.

이날 삼성은 키움보다 두 개 많은 13개의 안타를 치고도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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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졌다.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 감독대행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런 말을 남겼다.

"팀 전반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많이 좋아졌다. 팀 분위기가 좋으니, 타격에서도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중심 타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가 하위 타선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타선을 칭찬했다.

김상수가 병살타를 치고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9월 삼성은 9월 팀승률 1위(11승 5패 승률 0.688), 9월 팀타율 1위(0.310)를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봐도 강한울이 0.677, 오재일이 0.524, 구자욱이 0.455로 힘을 내고 있었다. 이들 외에도 호세 피렐라는 타율 1위답게 여전한 활약을 했고, 돌아가며 힘을 냈던 삼성 타선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왠지 힘이 없었다. 안타를 못 친 게 아니다. 삼성은 이날 매 이닝 안타를 쳤다. 3회부터 6회까지는 4이닝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스코어링 포지션에도 주자가 나갔지만, 삼성이 득점을 낸 이닝은 4회와 5회 뿐이었다. 5회 득점도 상대 실책에 의해 나온 득점이었다.

5회까지 한현희의 위기 관기 능력에 이렇다 할 힘을 못 냈다. 삼성은 6회 바뀐 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다. 강민호와 김현준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주자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영준에 이어 바로 올라온 윤정현을 상대로 김상수가 병살타를 쳤고, 강한울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물론 이대로 물러날 삼성이 아니었다. 7회 피렐라와 오재일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 나갔고 이원석이 투런포를 때리며 4-5로 쫓아갔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8회 안타와 도루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나갔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9회에도 마무리 김재웅을 넘지 못하며 패했다. 9회에는 삼성이 자랑하는 피렐라-오재일-구자욱-이원석으로 이어지는 타순이었는데 득점을 내지 못했다. 구자욱이 안타, 이원석이 볼넷을 얻어 나갔지만 원하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삼성은 키움보다 두 개 많은 13개의 안타를 치고도 4-5로 패했다. 구자욱과 김상수가 2안타, 이원석이 홈런 포함 3안타, 김현준도 하위타순에서 3안타로 힘을 줬다. 그러나 종합적인 팀 타선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9월의 기세가 전혀 나오지 않은 아쉬운 승부였다. 최근 5경기 타율 0.667에 빛나는 강한울도 수비에서의 실책과 더불어 타석에서 4타수 1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또 한 가지 아쉬운 건 이날 5위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패했다. 만약 이날 삼성이 이겼다면 KIA와 승차를 1.5경기까지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놓쳤다. 그래로 2.5경기차 유지. 오히려 한화 이글스에 승리를 챙긴 롯데 자이언츠에 7위 자리를 내줬다. 또 올 시즌 키움전 상대 전적 5승 11패 열세를 보인 채 마무리됐다. 4연승도 실패했다.

삼성으로서는 아쉬운 하루였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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