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손정의 만나는 이재용.. 'ARM' 인수하나

남혜정 2022. 9. 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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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한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하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 인수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오후 6시쯤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삼성의 인수 가능성이 거론돼 온 ARM 경영진과 접촉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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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 보유기업
"손 회장 방한 때 어떤 제안 있을 것"
승진 계획엔 "회사 잘되는 게 중요"
유럽과 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한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하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 인수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오후 6시쯤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삼성의 인수 가능성이 거론돼 온 ARM 경영진과 접촉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다음 달에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것”이라며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손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는 ARM의 대주주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부회장은 ‘연내 회장 승진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복권 후 국내외 삼성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그룹 총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재계에선 이를 두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54세인 이 부회장은 2012년 12월 44세의 나이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0년째 자리를 유지 중이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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