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줌마' 염정아 "뻣뻣한 몸으로 1년동안 춤·노래 연습했죠"[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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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그냥 아줌마죠. 촬영할 때나 도도하게 하고. 집에선 아줌마예요.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데 나이가 드니 몸이 뻣뻣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춤은 끊었죠. 노래는 늘 흥얼거려요. 이 작품 준비하면서도 노래 연습을 일찍 시작했어요. 영화 시작 전 가이드 녹음도 다 했죠"데뷔 후 첫 뮤지컬 영화에 도전한 '아줌마' 염정아는 '인생은 아름다워'에 진심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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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평소엔 그냥 아줌마죠. 촬영할 때나 도도하게 하고. 집에선 아줌마예요.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데 나이가 드니 몸이 뻣뻣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춤은 끊었죠. 노래는 늘 흥얼거려요. 이 작품 준비하면서도 노래 연습을 일찍 시작했어요. 영화 시작 전 가이드 녹음도 다 했죠"
데뷔 후 첫 뮤지컬 영화에 도전한 '아줌마' 염정아는 '인생은 아름다워'에 진심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1년 동안 노래는 기본, 춤 연습까지 매진했다는 그는 "노래, 춤 연습이라는 걸 하니깐 힘들었다. 안무, 보컬 선생님이 따로 계셨는데 학생의 자세로 돌아가다 보니 잘 때도 카운트가 들리더라"라고 회상했다.
또한 염정아는 "찍을 때는 다시는 못하겠다고 했는데 영화 보고 나니깐 한 번쯤은 기회가 온다면 도전해볼 수 있겠다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내의 첫사랑을 함께 찾아 나선 남편 류승룡과 추억의 첫사랑을 찾고 싶은 아내 염정아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물론, 뮤지컬 영화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첫사랑을 시작한 여고생 '어린 세연' 역의 박세완,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정우' 역의 옹성우가 과거를 연기하며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염정아는 "영화를 보고 녹음했다. 그래서 담담하게 부르지만 감정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노래"라며 "후렴구에 진봉 목소리가 들어가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일 힘들었던 곡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다 너무 힘들었다. '잠도 오지 않는 밤에'는 몇 가지 키를 높였다, 그러다가 결국 안 되는 거다, 고음이 안 됐는데 연습하니까 되더라, 선생님이 힘들게 힘들게 시켰다"고 회상했다.
영화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던 염정아는 "그간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왔는데 이뤄질 줄은 몰랐다. '만약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다면 내가 하고 싶다'는 뜻으로 인터뷰 때마다 말한 건데, 아마 그런 인터뷰를 보시고 저를 캐스팅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류승룡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염정아는 "진봉 역을 류승룡 선배가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라며 "첫 장면부터 미운데도 웃음이 나는 건 류승룡 배우 덕분이다. 현장에서도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더 잘할 수 있게 해주셨다. 대단한 배우다. 꼭 다시 한번 같이하고 싶다"라고 미래를 기약했다.
그동안의 수많은 작품 중 '인생은 아름다워'를 가장 응원했다는 그의 남편. 염정아는 이미 네 차례 영화를 관람했지만 남편과 또 한 번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영화를 보며 많이 울 것 같다. 갱년기가 올 나이가 됐다"라며 "남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볼 때마다 울게 된다. 네 번 봤는데도 그렇다. 가장 많이 운 건 아들이 노래 부를 때"라며 "점점 더 눈물이 나는 신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미리 예상하고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 새롭게 다가오는 대사들이 생기고, 음악들이 딱딱 꽂히는 순간이 다른 거 같다"고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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