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20호+한현희 6승' 키움, 삼성에 설욕..2연패 끝-3위 지키기 [SS 고척in]
키움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한현희의 역투와 불펜의 이어던지기,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포 등을 통해 5-4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의 추격도 거셌지만, 끝내 지켜냈다. 초반 다득점이 결정적이다.
전날 경기는 2-10으로 크게 졌다. 중반 이후 대량 실점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은 달랐다. 선발 한현희가 위기마다 실점을 잘 억제했다. 그 사이 타선이 다득점에 성공했다. 불펜에서 실점은 있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3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 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삼성 선발 싸움도, 타선 집중력 대결도 밀렸다. 4연승 실패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4패)째다. 최고 시속 148㎞의 포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더했다. 투구수가 많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는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5이닝 1자책이면 나쁘지 않다. 득점권에서 8타수 1피안타로 잘 제어했다. 타선도 비교적 넉넉한 지원을 해줬다.
김태진과 김준완이 2안타 1득점씩 더했고, 임지열도 2안타를 때렸다. 송성문의 1안타 1타점 1득점, 김재현의 1안타 1타점도 있었다. 이주형도 1안타 1타점. 이정후는 1안타 1볼넷을 일궈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3패(3승)다. 시즌 12패 후 3연승을 달렸다. 특유의 피칭이 살아났다. 그러나 이날은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몰린 공이 적지 않았고, 이는 먹잇감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나마 최충연(2이닝)-우완 이승현(1이닝)-이재익(1이닝)-우규민(1이닝)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것은 반가운 부분이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준도 3안타 경기를 치렀고, 김상수의 2안타 1타점도 나왔다. 구자욱이 2안타 1득점을, 호세 피렐라가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 13안타로 6경기 연속 두 두 자릿수 안타는 쳤다. 득점권 부진에 울었다.
삼성이 4회초 이원석의 좌전 안타, 김현준의 좌중간 2루타를 통해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5로 추격했다. 5회초에는 피렐라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우전 안타를 쳤다. 이때 피렐라가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다.
우익수 푸이그가 포구 후 3루로 던졌다. 이 송구가 우측으로 빗나갔다. 유격수가 끊기 위해 점프했으나 그 위로 날아갔고, 3루 베이스 우측으로 흐르고 말았다. 피렐라가 3루를 밟은 후 홈까지 들어왔다. 스코어 2-5가 됐다.
7회초 바짝 따라붙었다.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다음 이원석이 키움 윤정현의 4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시즌 10호포. 스코어 4-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 이상이 없었고, 키움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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