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회동, 어떤 식이든 이뤄질 것..한일은 노코멘트"

조은지 2022. 9. 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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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납니다.

하지만 신경전이 벌어진 한일 정상회담은 여전히 불투명한데요, 막판 조율이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지금 미국 뉴욕은 오전 8시 40분을 넘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때인데, 오늘 윤 대통령 일정에 정상회담 내용이 없다고요?

[기자]

네, 아직 회담 일정은 안갯속입니다.

애초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한미·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장 몇 시간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만나긴 하는 건지, 정확한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가 유력한 상황이고, 시간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하지만 일본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40분 전쯤, 뉴욕 현지 기자단 브리핑에서 진전된 상황이 나오는 대로 바로 설명하겠다, 이 짧은 한 문장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두 나라 움직임 보면요, 지난 1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일 두 나라가 정상회담 흔쾌히 합의했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거의 직후, 일본 정부는 현시점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변동사항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일본에서는 만나도 단시간이다, 한국에 항의했다, 이런 반발이 이어졌고요,

심지어 기시다 총리, 일본에서 비행기에 타면서,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 이런 말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일본 보수층을 의식해 막판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고 외교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지만, 동시에 정상회담을 나란히 발표하는 외교 관례를 우리가 일부 지키지 못한 만큼 반발의 빌미를 줬다는 지적도 나올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순방 가운데 오늘이 가장 분주한 날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에서 매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각 나라 정상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자리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함께합니다, 이 리셉션을 전후해서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경제외교 관련 일정이 오늘만 무려 5개로 빡빡한데요.

디지털 비전 포럼, 재미 한인과학자 간담회, 한미 스타트업 서밋, K-브랜드 엑스포, 유엔 기후행동 특사 초청 만찬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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