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제 진짜 5위 보인다..KIA가 125일 지킨 5강 산산조각 나나

2022. 9.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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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아무도 예상 못했던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역대급 대역전도 가능하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송명기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4번타자 양의지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으며 대타로 나온 이명기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말 그대로 투타 모두 깔끔한 내용의 경기였다.

NC의 역대급 대역전도 이제 꿈이 아니다. 마침 이날 KIA가 LG에 2-11로 대패하면서 9연패 수렁에 빠졌고 NC는 5위 KIA를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KIA는 지난 5월 20일 광주 NC전을 5-3으로 승리하면서 6위에서 4위로 점프한 이래로 줄곧 5위 이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7월 3일 인천 SSG전에서 2-3으로 석패하고 5위로 내려갔지만 이후 한번도 5위 자리를 뺏긴 적이 없다. 5강권을 유지한 날짜만 125일째에 이른다.

NC의 대약진이 놀라운 것은 시즌 초반부터 거듭된 부진으로 인해 최하위까지 떨어지고 급기야 이동욱 감독이 옷을 벗으면서 그들에게 5강은 불가능처럼 다가왔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까지도 올 시즌 들어 한번도 5위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NC는 강인권 감독대행 체제로 바뀌면서 환골탈태했다. 강인권 대행 체제의 승률은 무려 .602. 83경기에서 50승을 챙겼다. 최근 14경기에서는 6연승 포함 10승 4패로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NC는 22일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 3연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드류 루친스키와 구창모 등 에이스들을 배치하고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조율한 박민우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KIA전을 맞이하는 소감으로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 그 방법 밖에 없다"라고 말을 남겼다. 상대 KIA는 여전히 5위를 지키고 있지만 9연패라는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과연 NC가 절호의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NC가 시즌 초반의 풍파를 딛고 역대급 대역전을 현실로 만들지 궁금하다.

[NC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두산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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