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경기 차' 두산전 타율 0.432 양의지가 보인 '가을'의지[SS스타]

황혜정 2022. 9.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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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35·NC)가 가을'의지'를 보였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속구(시속 139㎞)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양의지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월부터 홈런 10개를 포함, 타율 0.380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6회초 양의지는 무사 1루에서 두산 불펜 이승진의 속구(시속 147㎞)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1루 주자 박건우를 3루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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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두산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양의지.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양의지(35·NC)가 가을‘의지’를 보였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양의지가 해결사로 나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위 KIA와 단 0.5경기 차이다.

양의지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전날 두산전에서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은 여파다. 양의지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속구(시속 139㎞)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 안타로 2,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0-0 팽팽한 동점상황에서 2-0 리드를 만드는 선취점이다.
양의지가 21일 두산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양의지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월부터 홈런 10개를 포함, 타율 0.380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8월 타율만 0.403을 기록한 그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선정 8월 월간 MVP에 뽑히기도 했다.

9월에도 기세를 이어가던 양의지는 이날 경기에서도 물오른 타격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5회말 두산이 1사 1,2루에서 정수빈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NC의 더블플레이 성공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2-1로 NC가 리드를 이어갔다.

6회초 양의지는 무사 1루에서 두산 불펜 이승진의 속구(시속 147㎞)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1루 주자 박건우를 3루로 보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이 1루 앞 땅볼을 쳤으나, 박건우가 홈에서 세이프되며 NC가 3-1로 달아나는 추가점을 얻었다.
이명기가 21일 두산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오영수과 김주원이 아웃되며 2사 1,2루가 됐지만 대타로 나선 이명기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5-1로 앞서갔다.
NC는 불펜 원종현, 김시훈, 임정호, 이용찬이 차례로 올라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5-1로 경기를 끝냈다.
21일 선발 등판한 NC 송명기. 연합뉴스.
이날 선발 등판한 NC 송명기(22)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했다. 최고 시속 150㎞ 속구를 주로 던지면서 슬라이더와 포크를 섞어 두산 타선을 공략했다.

특히 2회말 두산 김민혁과 강승호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과정에서도 직구와 슬라이더를 배합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꽉 찬 공을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송명기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7패)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4.59로 낮췄다.

두산 선발 최원준(28)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고 안타 5개만 허용했으나 NC타선의 집중 안타로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1패(8승)째다.
21일 열린 두산전에서 NC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KIA와 운명의 3연전을 펼친다. 앞서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KIA를 상대로 ‘총력전’을 선언했다. 올시즌 남은 경기 수는 15경기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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