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품바축제 개막..코로나 감소세에 가을 축제 활기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음성품바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뒤 지역의 가을 축제들이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나눠준 반려식물들이 쑥쑥 자라 싱그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 방문객들은 축제 현장에 전시된 화분을 둘러보며 가을 정취를 느껴봅니다.
또 다른 행사장 한편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힘을 합쳐 움막을 지었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축제에 주민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강성태/음성군 대소면 : "협동하고 단합하고 서로 배려하는 그런 마음,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만나질 못했는데 이렇게 합심해서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성품바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장애의 몸으로 걸인을 먹여 살려 꽃동네 설립의 계기가 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 정신을 기리는 행사입니다.
올해 23회째를 맞아 품바 퍼레이드와 힙합 가수들의 공연을 비롯해 각종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음성군은 그간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던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3년 만에 품바가 돌아왔습니다. 우리 음성품바축제는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하는 정신 문화 축제거든요. 부담 없이 오셔서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감소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음성품바축제를 비롯해 충북에서는 다음 달까지 가을 축제들이 잇따라 개최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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