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미국 대사에 '첫 여성' '러시아통' 린 트레이시 지명
김유진 기자 2022. 9. 21. 21:4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사에 린 트레이시 아르메니아 대사(사진)를 지명했다. 주러 미국 대사에 여성이 지명된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
직업 외교관 출신인 트레이시 지명자는 국무부 내 대표적인 ‘러시아통’이다. 2014∼2017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차석을 지냈고, 러시아어도 능통하다. 국무부 러시아 선임 고문, 남·중앙 아시아국 중앙아시아 차관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앙아시아 국장 등도 거쳤다. 트레이시 지명자는 조지아대에서 소비에트학을 전공하고, 애크런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존 설리번 전 대사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주러 미 대사 자리가 조만간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설리번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기인 2019년 12월 임명돼 바이든 정부에서 유임된 바 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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