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리그] 리브 샌박 박인수 "악으로 깡으로 했다"

오경택 2022. 9. 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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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 박인수.
팀을 결승전에 선착시킨 박인수가 에이스결정전에 임한 마음 가짐에 대해 말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21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진출전에서 DFI 블레이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로 이겼다. 스피드전을 2대4로 패했지만, 아이템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4대3으로 승리 후 에이스결정전에서 박인수가 배성빈을 상대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배성빈을 상대로 승리한 박인수는 DFI 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양팀 모두 이를 악 물고 게임을 했던 것 같다.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것을 보면 악으로 깡으로 했던 것 같다"라며 플레이오프를 돌아봤다.

다음은 박인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결승전에 선착한 기분은.

A, 오늘은 '이겼다'라는 것 보다 결승에 갔다는 것이 오랜만에 느끼는 짜릿함인것 같다.

Q, 왜 짜릿함을 느꼈나.

A, 사실 지난 시즌에 결승에 가지 못하고 탈락했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 직관을 왔었었는데, 결승전을 하고 있는 선수를 보면서 부럽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Q, 블레이즈가 스피드전에서 승리했다.

A, 스피드전에 블레이즈가 잘하긴 했지만, 스피드전에 졌을 때 내용을 보면 팀플레이가 꼬였다. 상대가 잘했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되지 않아서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다. 결승 전에 겪어서 보완을 하면 잘 되지 않을까 싶다.

Q, 아이템전은 역전에 성공했다.

A, 게임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아이템전을 할 때에는 팀원 간 믿음이 강했던 것 같다. 양팀 모두 이를 악 물고 게임을 했던 것 같다.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것을 보면 악으로 깡으로 했던 것 같다.

Q, 징크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오늘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옛날에는 신경을 썼지만, 게임을 하는것에만 집중했다. 부담감이나 압박감 등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Q, 에결에서 배성빈을 상대했다.

A, 블레이즈 전을 준비하면서 성빈이 전략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봤다. 한번 몸싸움을 가격하게 한 뒤 주행으로 짓누르는 방식으로 하더라. 제가 하는 방식이라 역이용하면 되겠다 싶었다. 성빈이가 나왔을 때 준비했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

Q,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A, 물론 두 팀 모두 상대하긴 힘들긴 하지만 광동 프릭스가 더 나은 것 같다. 블레이즈는 감독이 호준이형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감각적으로 잘한다. 준비한 것이 무의미해질때가 많다. 굳이 고른다면 광동이 조직적으로 플레이해서 풀어내기 보다 쉽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 시즌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블레이즈에 이목이 집중이 되고, 저희가 예전에 보여준 모습보다 떨어진 것이 있어서 결승전 진출에 회의적인 분들이 있을 것이다. 진출한 것에 너무 기쁘고, 결승전마다 제가 하는 말이 있다. '누가 승리하더라도 즐겹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결승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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