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년 10개월 만에 조정대상지역 해제.."시장 안정이 관건"

한주연 2022. 9. 21. 21: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전주시가 1년 10개월 만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오는 26일부터 가계대출과 분양권 전매 제한 등 부동산 규제가 풀리는 건데, 전주시는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12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전주시.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주시를 포함한 비수도권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대부분 해제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주택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 미분양 확대 등을 판단의 근거로 꼽았습니다.

전주시는 앞서 지난 6월, 주택가격 상승률과 분양권 전매 거래량 추이가 조정대상지역 해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해제를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뒤 주택시장 안정이 관건인데, 전주시는 과거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사례가 있었지만, 지금의 고금리 상황에선 가격이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상봉/전주시 건축과장 : "가계대출, 전매제한, 세제, 청약 등이 규제에서 풀려 주택거래 등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도 주택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겠지만 고금리 영향으로 규제 완화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는 줄어들 것으로 봤습니다.

1년 10개월 만에 이뤄진 부동산 규제 완화가 전주는 물론 전북의 주택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