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진현이 밝힌 '승격 라이벌전 결승골' 비밀은?[안양에서]

김성수 기자 2022. 9. 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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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이진현(25)이 중요한 경기에서의 승리 소감과 함께 득점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대전은 21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순연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안양이 패배하면서 광주FC(승점 78·잔여 4경기)가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올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다음 시즌 K리그1 자동 승격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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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이진현(25)이 중요한 경기에서의 승리 소감과 함께 득점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프로축구연맹

대전은 21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순연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분 이진현의 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

양 팀은 이로써 시즌 상대 전적 1승 2무 1패로 동률이 됐다. 또한 3위 대전(승점 61·잔여 5경기)이 2위 안양(승점 63·잔여 4경기)에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 차로 좁히며 대전의 자력 2위 탈환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안양이 패배하면서 광주FC(승점 78·잔여 4경기)가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올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다음 시즌 K리그1 자동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진현은 이날 팀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후반 2분 안양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진행된 대전의 스로인 상황에서 대전 미드필더 이현식이 빠르게 스로인을 진행했다. 공민현이 이 공을 살짝 피하며 뒤로 흘려줬고 안양 수비가 채 진형을 갖추기 전에 이진현이 이를 받아 박스 안 오른쪽으로 드리블 한 뒤 골대 오른쪽 각이 거의 없는 곳에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다. 이 슈팅이 안양 골키퍼 정민기의 다리 사이를 스치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한 대전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이진현은 "안양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훈련에 따른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쁘다. 7월에 열렸어야 하는 경기가 이제 치러진 것인데 안양과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기에 선수들이 훈련 때부터 집중했다. 의기투합한 덕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남은 잔여경기에서 대전이 2위를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점에는 "몇 경기 안 남기고 2위 자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 대전은 선수 면면도 화려하고 개인 기량이 좋기에 좀 더 희생하는 정신이 더해진다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더 강해질 것이다. 나도 최근에 자주 뛰지 않았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는다. 이런 경기에서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K리그1에서 뛰어봤던 점을 다른 선수들을 독려할 때 쓰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주)세종이 형이나 외국인 선수들도 나처럼 K리그1 경험이 있다. 그것과 승격에 대한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 설명해주는 것이 팀적으로 많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게 플레이했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현식이가 빠르게 스로인한 걸 (공)민현이 형이 흘려줘서 기회를 잡았다. 슈팅 반, 크로스 반이었는데 골키퍼 다리 사이로 운 좋게 들어갔다 동료들도 슈팅인지 크로스인지 헷갈려하더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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