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골때녀' 새 감독 합류..백지훈 "맞을 것 같아" 너스레

'골 때리는 그녀들' 21일 방송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을용이 감독 군단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2002 한일월드겁 4강 신화의 주역인 전 축구 선수 이을용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을용이 새 감독으로 합류하자, 기존 감독들은 깜짝 놀랐다. "감독 하는 거냐"라는 말에 이을용은 "잠깐 보려고 그냥 놀러왔다"라고 농을 던졌다. 최진철은 "네가 월드클라쓰 감독이구나, 잘해라~"라고 말했다.

이을용을 만난 백지훈은 두려움(?)에 떨었다. 백지훈은 "경기 중간에 감독님들이 하프라인에 한번씩 넘어오지 않냐, 그거 못 넘어오게 해 달라"라고 제작진에게 부탁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이내 "(이을용한테) 맞을 것 같다. 넘어 와서 때릴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이을용은 "이 자식이 말을 그렇게 하냐"라면서 "방송 하더니 입이 좀 텄나 본데?"라고 받아쳤다.

이를 지켜보던 최진철은 "그래도 지훈이가 널 좋아하나 보다, 우리랑 있을 때는 말 잘 안 했다"라며 "네가 오니까 말문이 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을용은 "경기를 같이 몇 번 뛰더니 친해진 것 같네"라며 웃었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