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찰장군'으로 유명했던, 찰리 아담 선수 생활 은퇴

신인섭 기자 2022. 9. 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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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장군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찰리 아담이 은퇴를 선언했다.

아담은 21일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지금이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운이 좋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밤이 열리는 레인저스에서, 블랙풀 주장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하고, 유명한 리버풀의 셔츠를 입고 리버풀 팬들 앞에서 골을 넣으며, 스토크 시티에서 클럽을 승격시켰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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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찰장군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찰리 아담이 은퇴를 선언했다.

아담은 21일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지금이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운이 좋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밤이 열리는 레인저스에서, 블랙풀 주장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하고, 유명한 리버풀의 셔츠를 입고 리버풀 팬들 앞에서 골을 넣으며, 스토크 시티에서 클럽을 승격시켰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레인저스, 로스 카운티, 세인트 미렌, 블랙풀, 리버풀, 스토크 시티, 레딩, 던디의 서포터들에게 큰 감사를 표한다. 여러분들에게 기억될만한 순간들을 드렸기를 바란다. 이제 나는 몇 달 동안 열정적으로 즐기고 있는 코치로 옮겨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담은 "부모님, 형제들 아내, 아이들 그리고 20년 동안 지지해 주신 가족과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어떤 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즐거웠다"고 감사를 전했다.

스코틀랜드의 던디FC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아담은 2003년 레인저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9년 블랙풀로 이적해 팀과 함께 승격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아담은 엄청난 왼발 킥력과 넓은 시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리버풀에서도 한 시즌 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후 스토크 시티, 레딩을 거쳐  2020년 고향 스코틀랜드의 던디로 이적했다. 만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 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두 시즌만의 승격을 이뤄냈다. 찰리 아담은 시즌 리그 베스트 11에도 꼽히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팀의 주장까지 맡으며 리더십도 보여주었다. 

커리어 황혼기에는 과거 '찰장군'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찰리 아담은 과거 스토크 시티 시절 거친 몸싸움과 비매너적인 행동, 허슬 플레이 등으로 인해 '찰장군'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특히 찰리 아담은 2014/15 시즌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흡사 이종격투기의 초크 기술을 가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20년간 프로 무대를 누볐던 아담은 이제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코치 과정을 인수해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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