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서울E, '정충근 결승골' 딛지 못하고 경남에 0-1 패..5G 무패 마감

[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승격 플레이오프 5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 서울 이랜드 FC가 경남 FC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서울 이랜드는 2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경남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승점 42, 9승 15무 11패, 39득)는 7위에 위치했으며, 경남(승점 50, 14승 8무 14패, 57득)은 충남아산FC를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선발 라인업] '까데나시 선발' 서울Evs'티아고 벤치' 경남...5위 싸움 '빅뱅'

서울 이랜드 FC(3-5-2) : 윤보상(GK) - 이재익, 이인재, 김연수 - 채광훈, 김정환, 김선민, 곽성욱, 황태현 - 이동률, 까데나시

경남FC(3-4-3) : 고동민(GK) - 김명준, 이우혁, 이광선 - 이민기, 정충근, 이지승, 박광일 - 고경민, 엘리아르도, 박민서 

[전반전] '압박 또 압박' 경남, 정충근 선제골로 리드

킥오프와 동시에 압박을 시도한 경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이민기가 시도한 침투 패스가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정충근에게 연결됐다. 윤보상이 침착하게 슈팅을 막아냈지만, 정충근이 다시 일어나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를 몰아친 경남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민서가 패스를 이어 받았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전달된 가운데 순간 수비 사이 공간으로 파고든 고경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우측으로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도 반격했다. 전반 24분 채광훈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우혁이 걷어낸 볼을 김선민이 자신 있게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31분 이번엔 이동률부터 시작된 역습 끝에 곽성욱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 육탄 방어에 가로막혔다.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38분 곽성욱이 빠르게 처리한 스로인 이후 김정환 크로스를 거쳐 까데나시 헤더까지 연결됐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경남은 엘리아르도를 불러들이고 모재현을 교체 투입했다. 전반전은 경남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서울 이랜드, 교체 변화에도 무용지물...5G 무패 마감

후반전 돌입과 함께 서울 이랜드가 변화를 가져갔다. 까데나시가 나오고 김인성이 들어갔다. 후반 7분 채광훈 크로스 이어 골문 앞에서 김정환이 넘어지면서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충돌 이후 김정환은 무릎 부위에 고통을 느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2분 이정문을 넣으며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경남은 티아고, 우주성, 카스트로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응수했다. 후반 18분 아크 정면에서 기회를 잡은 티아고가 낮게 깔린 슈팅을 시도했지만 윤보상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악재가 발생했다. 서울 이랜드 수비와 연계를 책임지던 이재익이 부상을 당한 것. 정정용 감독은 츠바사 투입과 함께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갔다. 경남은 박민서를 빼고 박재환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남은 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경남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결과]

서울 이랜드 FC(0) :  -

경남FC(1) : 정충근(전반 2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