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연승 이어 무패까지..서울 이랜드, 결국 '집중력'에 발목

하근수 기자 2022. 9. 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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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에 이어 무패까지 깨졌다.

서울 이랜드 FC가 순간 집중력을 잃었던 대가는 치명적이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으며, 승점 42점(9승 15무 11패, 39득)으로 7위에 머물렀다.

오늘 서울 이랜드는 킥오프 이후 순간 흐트러진 집중력에 발목을 잡히고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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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연승에 이어 무패까지 깨졌다. 서울 이랜드 FC가 순간 집중력을 잃었던 대가는 치명적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2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경남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으며, 승점 42점(9승 15무 11패, 39득)으로 7위에 머물렀다.

반드시 결과가 필요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안산 그리너스전 수적 우세를 등에 업었음에도 경기 종료 무렵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하늘을 찌를 듯 했던 자신감은 '11대 10 싸움'을 잡지 못한 탓에 자연스럽게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정정용 감독 역시 심리적인 부분을 가다듬기 위해 힘썼다. 경남전에 앞서 정정용 감독은 "지난 경기가 전화위복이 됐으면 좋겠다. 다른 것들보다 멘탈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라고 언급한 다음 "연승 기간 동안 좋은 경기를 펼쳤던 만큼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에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서울 이랜드 압박에 맞서 마찬가지로 압박을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실제로 경남은 킥오프와 동시에 서울 이랜드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고경민, 엘리아르도, 박민서가 높은 위치에서부터 서울 이랜드를 괴롭혔다.

결국 승부의 추는 이른 시간 경남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2분 이민기가 시도한 침투 패스가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정충근에게 연결됐다. 윤보상이 가까스로 슈팅을 막아냈지만, 정충근이 다시 일어나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는 꾸준히 집중력 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천금 같은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아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수두룩했다. 오늘 서울 이랜드는 킥오프 이후 순간 흐트러진 집중력에 발목을 잡히고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서울 이랜드는 선제 실점으로 내준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김인성, 이정문, 츠바사, 김원식, 조동재 등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렸던 이번 경기에서 경남 앞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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