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정충근 결승골' 경남, 서울 이랜드에 1-0 신승..5위 도약

[포포투=백현기(목동)]

경남FC가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경남은 2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승점 42점으로 7위에 머물렀고, 경남은 승점 50점으로 충남아산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선발명단] 까데나시 선발-티아고 벤치

서울 이랜드(3-5-2): 윤보상(GK)-이재익, 이인재, 김연수-채광훈, 김정환, 김선민, 곽성욱, 황태현-이동률, 까데나시

경남(4-4-2): 고동민(GK)-이민기, 이광선, 김명준, 박광일-정충근, 이지승, 이우혁, 박민서-엘리아르도, 고경민

[전반전] 경남의 선제골, 그러나 팽팽했던 전반전

이른 시간 경남이 앞서갔다. 전반 3분 정충근이 이민기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윤보상에 맞고 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골로 앞서간 경남이 분위기를 탔다. 전반 17분 박민서가 올린 크로스를 고경민이 헤더로 돌려놨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경남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0분 정충근의 패스를 받아 박민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서울 이랜드 수비에 맞고 나왔다. 경남은 세트피스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23분 이우혁의 코너킥을 받아 고경민이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경남 골문 앞에 떨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김선민이 왼발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막판 서울 이랜드가 분위기를 탔다. 전반 39분 김정환의 크로스를 받아 까데나시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곧바로 경남이 이른 시간 교체를 단행했다. 설기현 감독은 엘리아르도가 빼고 모재현을 투입했다. 경남이 막판에 힘을 냈다. 전반 40분 고경민이 감각적인 칩샷을 시도했지만 윤보상이 쳐냈다.

[후반전] 총공세 나선 이랜드, 경남의 수비 집중력 빛났다

뒤지고 있던 서울 이랜드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정정용 감독은 까데나시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13분 이동률을 빼고 이정문을 넣었다. 이에 맞서 경남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5분 경남은 정충근, 박광일, 고경민을 대신해 티아고, 우주성, 카스트로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에는 경남이 주도했다. 후반 19분 티아고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윤보상이 쳐냈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에는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경남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1분 경남의 속공 상황에서 카스트로가 박민서에게 건넸고, 박민서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윤보상이 선방했다. 서울 이랜드가 변화를 꾀했다. 후반 25분 이재익이 부상으로 빠지고 츠바사가 투입됐다. 곧바로 경남도 후반 31분 박민서를 빼고 박재환을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가 경기 막판에 변화를 줬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36분 채광훈과 곽성욱을 빼고 조동재와 김원식을 넣었다. 서울 이랜드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경남이 수비 집중력을 지키며 결국 1-0 승리를 따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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