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번호판 밀수해 대량 유통한 외국인 무더기 검거..각종 범죄 악용

이태현 2022. 9.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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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은 똑같은데 번호판이 매일같이 바뀌었던 겁니다.

알고 봤더니 태국에서 밀수입된 가짜 번호판이었고, 이들 번호판은 마약 판매 뿐 아니라 뺑소니 사고 등에도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신지욱/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외국인 마약 판매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위조 번호판이 유통되는 정황을 포착했고 3개월간 경로를 추적하여 이들을 검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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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마약 판매책을 쫓는 과정에서 위조 번호판 때문에 추적에 애를 먹었는데요,

차량은 똑같은데 번호판이 매일같이 바뀌었던 겁니다.

알고 봤더니 태국에서 밀수입된 가짜 번호판이었고, 이들 번호판은 마약 판매 뿐 아니라 뺑소니 사고 등에도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태국인 A씨의 집에 들이닥치자 상자 속에서 수십개의 자동차 번호판이 쏟아집니다.

모두 태국에서 위조돼 옷이나 청소용품 택배로 위장돼 밀수입된 번호판들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국내에서 유통된 것만 110여개,

그동안 이들 번호판은 각종 범죄에 활용됐습니다.

지난 7월 괴산에서 발생했던 뺑소니 사고와,

지난해 12월 음성에서 사람을 친 뒤 달아난 차량 운전자 모두 A씨로부터 사들인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마약 유통에도 위조 번호판은 사용됐습니다.

번호판을 사들인 사람들은 모두 이른바 대포차를 쓰는 태국인 불법체류자들로 단속을 따돌리거나 범행을 은폐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신지욱/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외국인 마약 판매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위조 번호판이 유통되는 정황을 포착했고 3개월간 경로를 추적하여 이들을 검거하였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24명은 모두 태국인으로, 이 가운데 유통책 A씨와 마약 판매자 등 3명을 구속하고 번호판 구매자 21명은 입건했습니다.

또 아직 회수하지 못한 번호판 80여개의 구매자들도 쫓는 한편 태국 현지 총책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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