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 정상화' 수순 밟기..재판부 변경 요청 거부당해

임혜준 2022. 9.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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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은 내일(22일)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할 원내대표단 인선을 마무리 짓습니다.

당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인데요.

동시에 당은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재판부 변경을 법원에 요청하며 당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 대응에도 나섰는데, 법원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사흘째를 맞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아침 일찍 김진표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김 의장은 주 원내대표의 오랜 정치경험을 치켜세우며 집권여당의 역할을 당부했고, 주 원내대표도 김 의장이 국회와 여야를 잘 이끌어달라며 화답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양당이 서로 쟁점이 있고 결렬할 수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 모든 것을 다 마비시키면 안되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장님께서 여야 간 잘 중재를 해주시고, 국민들 볼 때 제대로 상생, 협치하고 제대로 된 법을 만드는구나, 그렇게 잘 지도해주십시오."

오후에는 카운터파트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대표도 예방하며 거듭 협력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4월까지 함께 할 원내대표단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도 소집하며 자리매김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당초 '권성동 체제'를 물려 받아 대부분의 인원을 유임시키려 했지만 지역 편향 지적이 있어 부분 교체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도부를 필두로 당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재판부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법원에 송부했습니다.

당은 재판부가 "비상상황 여부 등 정치적 영역을 판단"했고, "재판장이 가처분 당사자인 전주혜 비대위원과 대학 동창"이라며 '공정성'을 변경 이유로 들었는데, 법원은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SNS에 "바보가 아닌 사람들이 말이 안되는 행동을 할 때는 으레 '지연전술'로 받아들인다"며 "이준석 잡기 할 시간에 물가와 환율을 잡았으면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았겠냐"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의원총회 #주호영 #원내대표단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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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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