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윤대통령 '조문 취소' 사흘째 맹공..여 "나쁜 프레임"

장보경 2022. 9. 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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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여왕 장례식 '조문 취소'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외교참사'라고 공세를 이어가자, 여당은 억지를 쓰며 나쁜 프레임을 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 중 윤석열 대통령의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이 불발된 것을 고리로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국민의힘은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본질은 조문을 하러 갔고, 장례식에 참석한 것인데 민주당이 억지 주장을 펴며 국격을 훼손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조문을 하고 외교활동 하는데 안에서 사실과 다른 걸 가지고 시비 걸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격에 대한 자해행위"

당사국에서 조문했다고 말하는데 '억지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입만 열면 민생을 말하면서 남의 나라 조문 논쟁에 골몰하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시간이 늦어 참배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주요국 정상의 조문 참석이 확인됐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조문실패'의 이유가 무엇인지 상상을 해봤다면서 퀴즈를 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번 런던 현지 교통사정 때문에, 2번 영국 대사가 공석이라 영국 정부와의 소통이 부재해서, 3번 천공스승 가르침 때문에, 4번 김건희 여사가 걷기 싫다고 해서 몇번인 것 같습니까"

사흘째 도돌이표 같은 '조문 공방'이 이어지는 와중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중국 방문에서 혼밥을 했다는 점도 소환됐습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의원> "혼밥외교보단 훨씬 잘하고 계신 것 같고 대통령의 유엔 정상회의 연설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말씀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윤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도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여당은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 의지를 밝혔다고 호평한 반면, 야당은 공허한 구호에 그쳤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윤석열_대통령 #장례식_조문취소 #웨스트민스터 #외교참사 #유엔총회_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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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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