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3개월 만에 조정지역 해제..실수요자 '숨통' 기대

홍우표 2022. 9. 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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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청주 동지역과 오송, 오창에 대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6월 국토교통부는 청주시 동 지역과 오송, 오창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습니다.

청주시는 그동안 세차례나 조정지역에서 빼줄 것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높은 청약경쟁률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다음달쯤 조정지역에서 벗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이유인 데 국토교통부가 오늘(어제) 해제카드를 전격적으로 빼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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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청주 동지역과 오송, 오창에 대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했습니다.

전국적인 해제 요구에 정부가 화답을 한 것인 데 규제 완화 이후에도 최근 경기흐름을 감안할 때 부동산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6월 국토교통부는 청주시 동 지역과 오송, 오창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습니다.

대출 규제에다 양도세와 취득세 중과 등 각종 규제를 받게되면서 2년여 만에 청주시의 부동산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래픽> 지난 7월 기준 주택거래량이 9백여건에 그치면서 무려 80% 감소한 것입니다.

청주시는 그동안 세차례나 조정지역에서 빼줄 것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높은 청약경쟁률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그러는 사이 청주시는 이미 7개월 연속 조정지역 지정요건에서 벗어났습니다.

다음달쯤 조정지역에서 벗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이유인 데 국토교통부가 오늘(어제) 해제카드를 전격적으로 빼들었습니다.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에 대해 조정지역 지정을 모두 풀기로 한 것입니다.

최근 아파트값이 하락세에 놓여 있고 주택거래량도 줄고 있는 게 주요 이유입니다.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시장이 과열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윤창규 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지난 정부에서 잘못했던 게 핀셋규제라해서 여기저기 몰려다녔잖아요. 지금은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한 전체를 풀다보니까 지역이 넓고 그리고 고금리, 경기침체 때문에 주택가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번 조정지역해제 효력은 오는 26일 0시부터 발생합니다.

이번 조치로 무엇보다 실수요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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