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울겠네..웨스트햄, '강등'에 '스쿼드 붕괴' 위기

한유철 기자 2022. 9. 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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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빅6'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다.

얇은 뎁스로 인해 후반기로 갈수록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까진 UCL 진출권에 자리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이는 리그 최하위이며 공격력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동일한 수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웨스트햄 선수단의 계약기간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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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빅6'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다. 웨스트햄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랫동안 다크 호스로 자리 잡고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호시탐탐 노리며 꾸준히 중상위권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빅6를 가장 위협한 존재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뚜렷한 팀컬러를 확보한 웨스트햄은 2020-21시즌 6위, 2021-22시즌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얇은 뎁스로 인해 후반기로 갈수록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까진 UCL 진출권에 자리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완전히 다르다. 웨스트햄은 7경기에서 1승 1무 5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리그 18위에 위치해 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빈약한 공격력이 원인이다. 실점은 9실점으로 나름 준수한 수치지만 득점은 3회에 그쳐 있다. 이는 리그 최하위이며 공격력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동일한 수치다.


전력이 약화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루카스 파케타, 잔루카 스카마카, 나이프 아구에르드, 틸로 케러, 막스웰 코르네 등이 합류하며 선수단 구성은 한층 풍부해졌다. 여기에 제로드 보웬, 데클런 라이스 등 핵심 자원 지키기도 성공했다. 그럼에도 웨스트햄은 좀처럼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모예스 감독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이다. 설상가상 모예스 감독은 스쿼드 붕괴도 걱정해야 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웨스트햄 선수단의 계약기간 명단을 공개했다.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만 무려 10명이었다. 블라디미르 초우팔을 비롯해 마누엘 란시니, 블라디미르 초우팔, 아론 크레스웰, 크레이그 도슨, 안젤로 오그본나, 우카시 파비안스키, 대런 랜돌프, 코너 코번트리, 아르투르 마수아쿠, 해리슨 애쉬비가 그 주인공이다. 잉여 자원도 있지만 대부분 1군 명단에 포함된 주전급 선수들이다.


범위를 2024년까지 늘린다면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핵심' 라이스를 포함해 토마스 수첵, 파블로 포르날스, 미카일 안토니오, 벤 존슨, 네이선 트롯이 2년 뒤 계약이 만료된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들이 태반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마친다면 선수들의 잔류를 설득하기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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