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어린이보호구역 7개소에서 제한속도 상향 시범 운영

29일 서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무인주차단속 카메라가 불법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내달 9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집중단속한다고 밝혔다. 2022.8.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경찰청이 10월 중 관내 7개소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상향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21일 대전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추진된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상향 시범운영을 2개소(한밭대어린이집, 한빛어린이집)에서 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대상 구간은 △중구 문창동 문창초등학교 △중구 대흥동 소화유치원 △중구 홍도동 송산유치원 △유성구 가정동 ETRI아이나무어린이집 △유성구 신성동 사이언스대덕어린이집 △유성구 신성동 사이언스 신성어린이집 △대덕구 상서동 코레일어린이집이다.

왕복 6차로 이상 간선도로 중 차량 통행량이 많고 최근 3년간 어린이 보행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위험성이 매우 낮은 곳으로 대전시와 도로교통공단의 의견과 함께 현장점검을 통해 선정됐다.

대전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는 대상구역 중 중구 홍도동 송산유치원 1개소는 시속 40km로 높이고 나머지 6개소는 시속 50km로 상향키로 최종 결정했다.

대전청은 시범운영에 앞서 대상시설 방문해 운영자와 학부모 대상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간담회 시 제기된 안전 우려에 대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안전시설 개선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범운영 중 발견된 어린이 안전 취약점을 발굴·보완할 예정"이라며 "보행사고 위험이 낮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원활한 차량 소통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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