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까이..서울의 가을, 축제로 물든다

이성희 기자 2022. 9. 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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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곳곳에서 행사..3년 만에 모두 대면으로 진행
뷰티·여행·문화·예술 등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거나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서울 지역 축제와 행사들이 3년 만에 모두 대면으로 진행된다. 10월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화장품과 미용을 K컬처와 콘텐츠 등으로 융합한 축제가 열린다. 노들섬에서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이, 장충체육관에서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첫 가을을 맞아 9~10월 곳곳에서 축제와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11월2일까지는 서울 전역에서 ‘서울뷰티먼스(Seoul Beauty Month)’가 열린다. ‘뷰티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뷰티(beauty)를 화장품과 미용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와 패션·디자인·체험·관광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활용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키우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뷰티먼스는 산업, 여행·관광, 문화 등 3개 분야별로 총 10개 행사 진행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첫째주(9월30일∼10월2일) 대규모 글로벌 뷰티박람회 ‘서울뷰티위크’가 동대문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패션위크’(10월11~15일)에는 DDP, 광화문광장, 도화서길 등에서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서울디자인 2022’(10월19일∼11월2일)에는 DDP를 중심으로 디자인 전시와 국내외 기업 컨벤션, 국제 콘퍼런스, 디자인 마켓 및 팝업스토어 등이 선보인다.

여행·관광 분야에서는 북촌 휘겸재 한옥과 종로 일대에서 한옥스테이·인왕산 인문학 트레킹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트래블위크’(9월30일∼10월5일)와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서울’(9월30일∼10월6일)이 진행된다.

문화 분야에서는 ‘서울라이트&DDP 가을축제’(9월30일∼10월9일)에서 DDP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패션쇼, 벼룩시장, 야외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노들섬에서는 ‘서울뮤직페스티벌’(10월13∼16일)이 열린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노들섬에서 오는 24일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과 10월1∼2일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연다.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창덕궁 앞돈화문로 일대에서 ‘2022 서울국악축제’가 펼쳐지며, 10월1~2일 흥인지문 공원에서는 한양도성의 역사성을 기념하며 성곽길을 걸어보는 ‘한양도성문화제’가 개최된다.

10월3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동호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10월8일 수원·화성시 등과 함께 개최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 22대왕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했던 대규모 행차로, 창덕궁에서 숭례문·노들섬을 거쳐 시흥행궁까지 이어진다.

10월14~15일에는 서울 종로구 율곡로 일대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하는 ‘서울무형문화축제’도 열린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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