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조정단가 최대 10원 올리는 방안 검토"

이혜미 기자 2022. 9. 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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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전기 요금이 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조정될 수도 있지만, 산업부가 지금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토대로 보면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 평균 전기 요금을 1천500원 정도 더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오늘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최대 1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또 전기를 많이 쓰는 대기업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더 받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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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전기 요금이 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조정될 수도 있지만, 산업부가 지금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토대로 보면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 평균 전기 요금을 1천500원 정도 더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혜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0일) 4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을 발표하려다 부처 협의를 이유로 급하게 미뤘습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오늘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최대 1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분기마다 조정되는 연료비 조정단가의 최대 인상 폭을 kWh당 10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3분기에 조정단가를 kWh당 5원 올렸더니 4인 가구 평균 월 전기요금은 1천535원이 올랐습니다.

만약 4분기에 kWh당 10원 올리면 3천70원이 오르게 됩니다.

산업부는 요금을 올려 올해만 30조 원에 달할 걸로 보이는 한국전력의 적자를 메워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물가 자극을 우려해 큰 폭 인상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부는 또 전기를 많이 쓰는 대기업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더 받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산업부와 기재부는 전기요금뿐 아니라 가스요금 인상 폭을 확대하는 문제도 협의하고 있어서 공공요금발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CG : 박천웅·김정은)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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