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은퇴 경기는 나달과 한 조인 복식 경기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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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필생의 라이벌' 관계인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한 조를 이룬 복식 경기를 현역 고별전으로 치를 전망이다.
페더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레이버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내 한계를 잘 알기 때문에 비에른 보리(스웨덴) 단장에게 복식 한 경기만 뛰고 싶다고 말했다"며 "아마 첫날 복식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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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필생의 라이벌' 관계인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한 조를 이룬 복식 경기를 현역 고별전으로 치를 전망이다.
페더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레이버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내 한계를 잘 알기 때문에 비에른 보리(스웨덴) 단장에게 복식 한 경기만 뛰고 싶다고 말했다"며 "아마 첫날 복식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창설된 레이버컵은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올해 대회는 23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 윔블던 8강 탈락 이후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페더러는 올해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사흘간 매일 단식 3경기와 복식 1경기가 열리는 이번 레이버컵에서 페더러는 첫날 복식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페더러는 이어 "오래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긴장된다"며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면 좋겠다"고 고별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달과 한 조로 뛰게 될 가능성에 대해 "당연하다"며 "나달과는 오래 경쟁한 사이지만 서로 존중하는 관계"라고 답했다.
페더러는 "나달과 함께 치르는 복식이 은퇴 경기가 된다면 테니스와 팬들에게 재미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물론 선수 기용은 팀 유럽 단장인 보리가 결정권을 갖고 있지만 페더러가 나달과 복식 경기를 원하는 만큼 두 선수의 몸 상태만 따라준다면 페더러의 은퇴 경기는 나달과 한 편으로 치르는 복식이 될 전망이다.
페더러와 나달은 2017년 레이버컵에서 복식 경기를 한 조로 치른 바 있다.
페더러는 "은퇴하면 팬들, 또 코트 안팎에서 해왔던 소통의 시간이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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