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커넥트 2022 폐막..'풀스택 화웨이 인사이드' 재도약

김문기 2022. 9.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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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커넥트 2022] 아태지역 대상 1만여명 참여, 두바이→파리→심천으로 확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7회차 ‘화웨이 커넥트 2022 방콕’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개최, 21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시련 극복 의지를 알리듯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선택했다.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커넥트 방콕 행사는 50개국 약 1만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대내외적인 압박 속에서 화웨이의 생존전략을 전세계 알리는데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화웨이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완전한 의미의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였다.

화웨이 커넥트 2022 메인 테마는 ‘디지털화 촉발(Unleash Digital)’이다. 지속되는 팬데믹과 최근 경제 변화로 인해 위기가 찾아왔으나, 이는 ICT 기술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화웨이는 새로운 요구를 이해하고 다양한 산업에 적합한 기술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파트너가 역량을 개발하고 고객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책을 공개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표 연례 행사 ‘화웨이 커넥트’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모습 [사진=김문기 기자]

◆ 켄 후 순환회장 “디지털화, 병목 현상 줄이자:

19일(현지시간) 기조연설자로 나선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산업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모든 산업은 복원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혁명이 현재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켄 후 순환회장은 “수요 측면에서 볼 때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라며, “디지털화는 분명히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기술 측면에서 광대역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AI는 수요를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 자신했다. 자율 주행, 원격 제어 및 AI 검사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항구, 제조 및 에너지와 같은 영역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

물론, 국가와 조직마다 디지털 혁신 여정의 단계가 다르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어떤 단계에 도달했는지와 별개로 공통적인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적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꼽았다. 네트워크 보급, 클라우드 채택 및 액세스 가능한 컴퓨팅 리소스는 이제 막 시작하는 조직의 주요 문제점이라는 것. 고급 조직의 경우 산업 시나리오는 컴퓨팅 성능은 물론 네트워크 용량, 대역폭 및 대기 시간의 중요한 개선을 필요로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산업 시나리오에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충분하지 않으며 모든 산업 분야에 경험 많은 디지털 인재가 실제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장 핑안 화웨이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화웨이의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연례 행사 ‘화웨이 커넥트 2022’ 키노트에 나선 모습 [사진=김문기 기자]

◆유럽 겨냥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구축

장 핑안 화웨이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것의 서비스화’를 위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화웨이 클라우드 UCS(Ubiquitous Cloud native Service)’를 위해 태국과 싱가로프,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인도네시아 데이터 센터 10월 구축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해당 데이터를 포함하여 더 많은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레이아웃을 확장하고 있있다”라며, “올해 말까지 전 세계 170개 국가 및 지역을 포괄하는 29개 지역(중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프랑스, 네덜란드 남아프리카, 멕시코, 페루,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 75개의 가용 영역 운영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와 또 다른 센터를 연결하기 위해 고속 백본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15분 이내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 위치에 관계없이 강력한 대기 시간과 가용성으로 네트워크 액세스를 위한 최적의 경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22’에서 ‘산업 역량 강화, 가치 창출(Empowering Industry, Creating Value)’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모습 [사진=김문기 기자]

◆디지털 전환, 라스트마일까지 챙긴다

라이언 딩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산업 역량 강화, 가치 창출(Empowering Industry, Creating Value)’을 주제로 “한층 심화된 디지털 전환은 기업이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보다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준다”라며, “화웨이는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올바른 시나리오에 적합한 기술을 찾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디지털의 힘을 촉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가 커넥티비티, 컴퓨팅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지속적인 업계 혁신과 다중 기술 간의 시너지를 주도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는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밥 첸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은 올바른 시나리오에 적합한 기술을 찾는 데 여러 기술 간 시너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첸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인프라(Innovative Digital Infrastructure Accelerates Digital Transformation)’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며, 데이터 수집, 전송, 저장, 분석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화웨이는 엔드 투 엔드 데이터 처리를 위한 풀 스택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전했다.

데이터 연결성과 전송, 그리고 스토리지는 이 프로세스의 중요한 축이다. 데이터 연결 측면에서 화웨이는 클라우드 패브릭(CloudFabric), 클라우드 광대역 네트워크(CloudWAN) 및 클라우드 캠퍼스(CloudCampus)를 포함하는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선했다. 이 솔루션은 기업에게 쉽고 민첩하면서도 간소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견고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해 디지털의 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전송 측면에서 화웨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발전하는 5G 유선네트워크(F5G)를 적용해 산업 생산성을 재편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전광 베어링(all-optical bearing) 솔루션, 네트워크, 캠퍼스, 센싱 등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과 솔루션도 출시했다.

피터 조우 화웨이 IT 제품 라인 사장이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22’에서 데이터 폭발 시대에 스토리지 사업자로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문기 기자]

◆ 화웨이 생태계 꾸린다…3년간 파트너사 3억달러 투자

화웨이는 글로벌 파트너를 위해 번성하는 디지털 생태계 개발을 지원하는 ‘화웨이 임파워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웨이는 오픈랩스를 통한 파트너와의 공동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프레임워크, 새로운 플랜, 통합 플랫폼으로 파트너에게 힘을 실어주며, 화웨이 ICT 아카데미와 화웨이 공인 학습 파트너(HALP)를 통해 인재 풀을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컨설팅 및 플래닝 ▲제품 및 포트폴리오 전문성 ▲솔루션 개발 등 화웨이의 파트너가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한 세 가지 유형의 기능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화웨이는 향후 3년 간 글로벌 파트너 지원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3억달러(약 4천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행사와 함께 개최된 ‘화웨이 아태지역 디지털 탈렌트 서밋 2022’에서 아태지역 대상 ICT 연수 프로그램 ‘씨드 포 더 퓨처’와 관련해 디지털화에 따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화웨이가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씨드 포 더 퓨처(미래를 위한 씨앗)’는 전 세계의 젊은 인재들이 첨단 ICT 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지식과 기술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14년간 총 137개국 및 지역에서 12만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도 지난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태국에서 개최됐다. 참가 학생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5G, 디지털 파워 등 ICT 분야의 교육 뿐만 아니라 전략 리더십과 관련된 강의를 수강했다.

서밋 역시 ‘시드 포 더 퓨처’의 성과에 대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한국화웨이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씨드 포 더 퓨처’ 프로그램에 참가해왔다. 20여개 대학 ICT 인재들이 전 세계 130여 개국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글로벌 ICT 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전달했다.

양 미 잉 아세안재단 사무총장은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확실히 증명했다”라며, “하지만 이와 동시에 디지털 전환의 급속한 속도는 정보격차로 이어졌다는 단점을 키웠으나 선택의 여지는 없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웨이는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두바이, 유럽을 대상으로 ‘파리’에서도 커넥트 행사를 이어간다. 11월 중국으로 돌아와 심천에서 마지막 커넥트 행사의 마침표를 찍는다.

/방콕(태국)=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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