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국내랭킹 2위 한나래, 2번 시드에게 2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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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랭킹 2위 한나래(부천시청)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장에서 열린 WTA250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2번 시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24위)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1-6 3-6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올해 장수정(대구시청)과 페어를 이룬 한나래는 22일 코리아오픈 복식 3번째 우승을 향한 1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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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랭킹 2위 한나래(부천시청)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장에서 열린 WTA250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2번 시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24위)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1-6 3-6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1세트에서 첫 게임 이후 내리 6게임을 내준 한나래는 2세트에서 알렉산드로바에게 첫 브레이크를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2번 연속으로 브레이크 당하며 게임스코어 2-4로 벌어졌고 마지막까지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패했다.
한나래는 8번째 코리아오픈 본선 진출 만에 8강 진출을 노렸지만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나래는 “톱50 선수의 다른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나래는 톱50 이하 선수를 상대할 때와 다른 탄탄함과 강인한 멘탈을 느끼며 실력 차이를 냉정하게 인정했다.
한나래는 코리아오픈에 대해 “한국에서 투어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고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어 “올림픽테니스장 코트를 정말 좋아하는 데 일방적으로 져서 아쉽다”고 아쉬움도 남겼다.
전날 후배 정보영(NH농협은행)이 1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9위)를 상대로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한나래는 “정보영 선수가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어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대회에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나래는 사비로 해외 투어를 다니며 끊임 없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3년 전부터 든 생각이 나이가 들어서 랭킹이 떨어지면 회복하기 쉽지 않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이런 생각이 자극제가 됐다”고 전했다.
한나래는 단식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복식이 남았다. 한나래는 최지희(NH농협은행)와 코리아오픈 복식 2회 우승을 이뤘다. 올해 장수정(대구시청)과 페어를 이룬 한나래는 22일 코리아오픈 복식 3번째 우승을 향한 1회전을 치른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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