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에 체벌 지시한 초등학교 교사..검찰 송치

신정훈 기자 2022. 9. 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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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조선일보DB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동급생에 체벌을 지시한 혐의를 받아 조사를 받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이달 초쯤 청주의 한 초등학교 A씨를 아동복지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다.

사건은 학생간 체벌 사실을 알게 된 부모가 학교 측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피해 학생 부모는 A 교사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자신이 담임을 맡은 6학년 학생에게 같은 반인 피해 학생을 체벌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A 교사와 피해학생을 분리조처 하고, 학생들에 대해서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학교 측은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 교사는 현재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부 혐의는 인정하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A 교사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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