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논란의 레전드' 잉글랜드 U-21 코칭.."초현실적이다"

김희준 기자 2022. 9. 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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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이자 논란의 중심이었던 야야 투레가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훈련에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전설 투레가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훈련에 참여해 이탈리아와 독일을 상대하는 경기 준비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잉글랜드 U-21 대표팀 훈련에 나타났다.

지난 6월 UEFA-A 코치 라이센스를 취득한 투레는 잉글랜드 U-21 훈련에서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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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이자 논란의 중심이었던 야야 투레가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훈련에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전설 투레가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훈련에 참여해 이탈리아와 독일을 상대하는 경기 준비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정석이었다. 뛰어난 피지컬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전성기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전설의 ‘6관왕’을 함께했고, 맨시티에서는 오랫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팀에 2010-11시즌 FA컵 우승,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기도 하다. 투레의 에이전트는 그가 맨시티에서 뛰던 시절부터 꾸준히 맨시티를 흔드는 발언을 일삼았고, 투레 본인도 여러 사건으로 논란을 야기했었다. 결정적으로 팀을 떠나게 된 2018년에 투레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인종차별자로 비난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투레는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에 뛰어들었다. 2021년 우크라이나의 올림피크 도네츠크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아흐마트 그로즈니를 거쳐 올해 7월에 토트넘 훗스퍼 U-16 팀의 코치로 재직 중이다.


이번에는 잉글랜드 U-21 대표팀 훈련에 나타났다. 지난 6월 UEFA-A 코치 라이센스를 취득한 투레는 잉글랜드 U-21 훈련에서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다. ‘데일리 메일’은 “투레는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방대한 1부 리그 경험을 활용할 기회를 줬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현재 번리로 임대된 맨시티의 수비수 테일러 하우드 벨리스는 “투레가 올 줄 몰랐기 때문에 처음 봤을 때는 약간 충격적이었다. 분명 그는 맨시티의 전설이고 나는 그를 보면서 자랐다. 그를 직접 보는 것은 초현실적이다”라고 말했다.


리 카슬리 잉글랜드 U-21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투레는 몇몇 코치들과 안면이 있어 (잉글랜드 U-21 코치직이) 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투레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고, 그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라며 투레의 존재감이 잉글랜드 U-21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야야 투레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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