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논란 계속..야 "1일 1참사" vs 여 "혼밥보다 나아"

2022. 9. 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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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으로 떠났지만 우리 정치권은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를 놓고 아직 영국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예정된 대로 장례식 전날 조문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야당은 "1일 1참사"라고 비판을 이어갔고, 여당은 "혼밥외교보단 낫다"며 5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소환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해명과 달리 장례식 전날 오후에 조문한 정상들이 있었다며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처음엔 교통상황 때문이라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해명만 늘어났습니다. 급기야 어제 외교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보수석의 해명마저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조문 취소로 국격이 실추됐다"며 "외교참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조문 없는 조문 외교, 외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 '1일 1참사'를 계속 기록하고 있지 않나…."

국민의힘은 "국가대표가 시합에 나가면 격려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참사라는 말을 함부로 쓰는 게 아주 나쁜 프레임 같아요. 본질은 조문하러 가셨고 장례식 참석하셨잖습니까."

영국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지난 2017년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으로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장례식 참석이 조문이다, 영국 대사께서 이렇게 확인을 하셨고…혼밥 외교보다 훨씬 지금 잘하고 계신 거 같고…."

"영국 왕실과 협의를 거쳤다"는 정부·여당과 "그래도 조문했어야 한다"는 야당이 평행선을 이어가며 윤 대통령의 조문 외교는 논란만 남기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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