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유엔 총회서 '자유' 21번 언급..북한 대표부는 자리 비워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유와 연대를 통한 국제사회 공조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북한 대표부는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 과거 북한 대표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유엔 연설 땐 자리를 지키고 박수까지 보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약 11분간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유와 연대라는 키워드를 부각했습니다.
특히 '자유'를 21차례나 언급하며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해 그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핵무기와 인권 유린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북한을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부는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차례 유엔 기조연설을 했을 때 영상으로 진행됐던 2020년을 제외하고 모두 직접 지켜보고 2018년에는 박수를 쳤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미국 뉴욕) - "윤 대통령은 북한 언급을 자제하는 대신 세계은행 금융중개기금에 3천 만 달러를 투입을 언급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부각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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