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의 중국 주식] 中 최대 음악 앱 텐센트 뮤직도 홍콩서 2차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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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게임·소셜미디어 기업 텐센트 산하 온라인 음악 플랫폼 자회사인 텐센트 뮤직(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이 21일 홍콩 증시 거래 첫날 상승 마감했다.
텐센트 뮤직은 2018년 1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요 상장(primary listing)한 데 이어, 이날 홍콩 증시에 2차 상장(secondary listing)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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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게임·소셜미디어 기업 텐센트 산하 온라인 음악 플랫폼 자회사인 텐센트 뮤직(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이 21일 홍콩 증시 거래 첫날 상승 마감했다. 텐센트 뮤직은 2018년 1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요 상장(primary listing)한 데 이어, 이날 홍콩 증시에 2차 상장(secondary listing)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다수는 최근 강제 상장 폐지 가능성을 의식해 줄줄이 홍콩으로 향했다.
텐센트 뮤직(홍콩 종목 코드 1698)은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18홍콩달러로 거래가 시작된 후, 18.22홍콩달러로 마감했다. NYSE에서 거래되는 미국 주식예탁증권(ADS) 한 주가 홍콩 클래스A 두 주와 같다. 텐센트 뮤직은 이번 홍콩 2차 상장 때 신주를 발행하거나 추가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다.
텐센트 뮤직은 중국 최대 온라인 음악·오디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스트리밍 앱 QQ 뮤직, 쿠거우 뮤직, 쿠워 뮤직, 노래방 앱인 위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텐센트 뮤직의 2분기(4~6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유료 가입자 수는 8270만 명이다. 텐센트 뮤직은 2018년 12월 10억7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NYSE(종목 코드 TME)에 상장했다. 첫 거래일 주가는 9% 넘게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중국 주식을 전반적으로 기피하는 분위기 속에 현재 미국 주가는 공모가(13달러) 아래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20일 NYSE에서 텐센트 뮤직은 4.58달러로 마감했다. 올 들어 주가는 33% 넘게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중국 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홍콩 2차 상장에 나섰다. 미·중 정부가 중국 기업 회계 감사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미국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웨이라이)는 2018년 9월 NYSE에 첫 상장한 후, 올해 3월 텐센트 뮤직과 같은 방식으로 홍콩에서 2차 상장했다. 이어 올해 5월 싱가포르 증시에도 상장했다. 니오는 전 세계 자동차 기업 중 3국 증시에 상장된 첫 회사가 됐다. 니오의 경쟁사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샤오펑모터스와 리오토(리샹)는 이미 지난해 홍콩에서 추가 상장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2014년 NYSE에서 중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하며 주요 상장을 했다. 이어 2019년 11월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했다. 올해 7월 알리바바는 홍콩 증시에서도 상장 등급을 2차 상장보다 요건이 더 까다로운 주요 상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상태에서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기업은 중국 본토 거래소(상하이·선전)에서 교차 거래를 할 수 없어 그동안 중국 본토의 투자자는 알리바바 주식에 투자할 수 없었다. 홍콩 증시에서도 주요 상장하면 중국 본토 투자자가 알리바바 주식에 투자할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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