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이 고영준에게.."네가 최고야, 자신 있게 해" [SS현장]

강예진 2022. 9. 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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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 고영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영준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에 지난 18일 소집됐다.

A대표팀에서 배운 점에 대한 물음에 고영준은 '분위기'를 언급했다.

황 감독과 김 감독 중 누가 더 포항 레전드인가는 질문에 고영준은 "포항제철동초 시절부터 황 감독님이 포항을 이끌고 계셨다. 그래도 김 감독님을 선택하겠다"며 "황선홍 감독님, 사랑합니다"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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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화성=강예진기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 고영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영준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에 지난 18일 소집됐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소속팀인 그는 U-22 이하 자원이지만 존재감이 뚜렷하다. 프로 데뷔 시즌 때부터 기회를 받아 성장했다. 올시즌은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스피드를 활용한 특유의 플레이로 김기동 포항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김 감독의 애제자답게, 응원 메시지도 받았다고. 21일 훈련 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만난 고영준은 “(김기동 감독님께서)내가 최고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자신감 있게 하고 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이었다, 중국과 1차전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A대표팀에서 배운 점에 대한 물음에 고영준은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무게감 자체가 달랐다. 특히 한일전이 그랬다. 뼈저리게 느꼈다. 올림픽대표팀이 무게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A대표팀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라 자신 있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 포항 출신 감독들 밑에서 가르침을 받고 있다. 황 감독과 김 감독 중 누가 더 포항 레전드인가는 질문에 고영준은 “포항제철동초 시절부터 황 감독님이 포항을 이끌고 계셨다. 그래도 김 감독님을 선택하겠다”며 “황선홍 감독님, 사랑합니다”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새 판 짜기에 나서는 황선홍호의 첫 출발이다. 고영준은 “스트라이커 밑에 위치해 직접 몸싸움을 이겨내는 것보다는 공간을 찾아 침투하고, 전진 패스를 받는 등의 장점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새로 시작하는 팀인만큼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첫 단추를 잘 끼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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